영국 5일간 먹거리 후기

2주 전에 북아일랜드와  영국 런던을 다녀왔습니다.

런던은 그렇다치고  북아일랜드는 아마 평생에 또 갈 일은 없겠죠.   정말 날씨는 우중충하고 (하지만 이걸 기대했죠)  여름인데 쌀쌀하고

북아일랜드스러운 날씨였어요.

The open 이라는 메이저 골프 대회에 갤러리로 갔었는데 그래서 벨파스트와  북아일랜드에서도 북쪽인 포트러쉬라고 하는 골퍼들의 성지 지역에도

다녀왔습니다.   사실 전 골프는 별로 관심이 없지만...

음식은  영국 음식 전 맛있던데!!!  입니다.   챗지피티와 구글맵의 크로스 체크로 미리 평가가 좋은  '로컬' 영국샵들을 다녔어요.

테마는 '런더너'  혹은 로컬들의 음식이었습니다.   모두 좋았습니다.   준비해서 간 사람에게 영국은 맛있는 나라였습니다.

https://maps.app.goo.gl/AJu5Yjse7qtTFzu28

벨파스트 시내에서 유명한 곳입니다.

동네 로컬 수산물 대구로 만든 진짜 신선한 피쉬 앤 칩스   생선 튀김인데 그것도 부드러운 대구살을 냉동이 아니라 신선한 걸 잘 튀겼는데

맛이 없는게 이상한거 아닐까요?

특이하게 페로니를 먼저 마셨습니다.    북아일랜드에서 일단 이탈리아 맥주로 시작하기

치킨 크림 구이,  버거,  스테이크,  피쉬 앤 칩스 모두 괜찮았습니다.

물론 아일랜드 정통 펍에서 기네스는 해야죠!   여기서 기네스 따르는 법은 굉장히 진지합니다.

아일랜드 정서법,  관습법 수준

이건 역시 다른 벨파스트의 유명 펍에서 아일리쉬 라거

이건 벨파스트 호텔 근처 카페의 평범한 에그 토스트와 커피    그런데 이것도 굿   이번 영국 출장에서 진짜 단 한번도 음식 실패가 없었습니다.

이건 북아일랜드 최고의 양조장 부쉬밀스에서 시음한 기록   왼쪽부터 12년,  16년, 21년,  제일 오른쪽은 31년입니다.   31년은 한잔에 25만원... 그냥 경험상 한잔

클라이언트와 함께 간 포트러쉬 마을의 작은 호텔의 레스토랑입니다.  여기도 진짜 맛있었어요.   메이저 골프 대회 시즌이라서 유럽 부자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또 피쉬 앤 칩스, 버거  기왕 영국 온거 진짜 영국 로컬 맛을 봐보자 작정했거든요.   그런데 역시 잘 한느 곳은 냉동 생선이 아니라 신선한 생선에 잘 합니다. 역시 존맛

이건 다른 날 밤에 포트러쉬 마을을 돌아다니다가 동네 제일 유명점이라고 해서 야식으로 또 들려본 곳입니다.   북아일랜드 사람들 감자 좀 적당히 주세요

과거 감자에 원한이 있어서인지 감자주는 양이 장난이 아닙니다.

역대 포트러쉬에서 열린 The Open 우승자들도 특히 로리 맥릴로이는 북아일랜드 출신이죠.  홈파운 보이도 이 가게를 여러번 왔다는 것이 자랑입니다.

등을 보이고 있는 진짜 북아일랜드 스러운 뭔가 맥그리거 같은 아저씨  존나 쿨하고 쎄보임  액센트도  이게 내가 알던 영어가 아닌 수준의 진짜 토박이 억양이라

기분 상으로는 뭔가 중세시대에 온건가 하는 착각을 주던 아저씨   수컷냄새 장난 아니었네요

새벽인데 이렇게 손님이 많았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술 먹고 집에 가는 길에 순대국 먹는 것 같네요

이건 골프 대회장 안에서 스코틀랜드 지역 홍보 부스에서 공짜로 치즈를 나눠줘서 먹었는데  진짜 최고의 치즈들이었습니다.  크래커와 치즈가 와...

판매를 안했어요.  그런데  스코틀랜드 홍보라 무한하게 주는데  진짜 근래 먹은 최고의 치즈 중에 하나였습니다.

그리고 남자분 액센트 스코티쉬 액센트?   아.... 미국 여자들이 영국, 특히 스코티쉬 발음 섹시 하다는데   인정?  전 인정

특이하게  오스트리아 맥주,   처음 먹어봤습니다.   여긴 영국,  런더너들이 좋아한다는 스테이크 하우스를 찾아왔어요.  호크스무어

분위기 좋고 맛도 있었습니다.   가격은 중가?  고급 식당은 아니지만 한국 파인 다이닝 수준 근처로 나옵니다.... 런던 물가 대박이긴해요.

Dishoom  영국 스타일로 약간 퓨전된 인도 요리집입니다.    런던에서 프랜차이즈이고 유명해요

영국,  인도의 결합,   맛있습니다!   그 외에 더 영국 스러운 커리들도 당연히 맛있어요.   런더너들에게 실제로 인기점

영국의 중심가,  소호 지역에서 유명한 피쉬 앤 칩스 가게    런던 피쉬 앤 칩스도 먹어봐야죠...

손바닥만해요   해외 고객들도 많아서 인지 여러나라 언어로 설명이 있습니다.

가격은 살벌합니다.   저 피쉬 앤 칩스 하나와  제로 콜라 하나면 사만원... 넘습니다.    런던 그것도 소호 물가 어우

그리니치 천문대도 걸어서 올라갔는데요.   그리니치 동네에서 1890년부터 가족 사업으로 하고 있는 식당,  파이류가 전문입니다.

영국식?  비프파이   맛있습니다!   서민적이고 단촐하지만 몸이 따뜻해지는 맛   저 소스에 초록색들 아마 로즈마리나 허브인데  약간 독특한 향이 나요.

적당히 영국적이면서  맛도 분명히 있었어요.    허브 향을 싫어하는 사람은 다른 소스를 하길

중간에  킹스맨의 촬영 장소였던   새빌로우의  테일러샵,   실제 이름은 헌츠맨  입니다.  킹스맨 = 헌츠맨

당연히 런던이니 세계 최대의 장물....  창고  대영박물관도 방문했는데  거기서 점심도 먹었습니다.  분위기는 확실히 죽여요

뭐 이것도 분위기 때문인지 그냥 저냥 괜찮았어요.  충분히 먹을만

역시 소호 지역,  대영박물관도 가까운 쪽에 있는 유명 카페,  아침마다 대기 줄이 있습니다.   팬케익,  여러 음식들 다 평가 좋더라구요

여기의 시그니쳐라는 피스타치오 펜케익,   존나 맛있었습니다!   피스타치오가 너무 과하지도 않고 너무 달지도 않고 아메리카노 커피와 함께 너무 맛있게 싹싹!

다른 곳들도 있었지만 조금만 사전 조사하고 다니니까  영국은 존나게 비싼 많은 고급 레스토랑 말고도 지역 로컬들이 먹는 가게들로도

맛있는 곳들이 가득한 곳이라고 느꼈습니다.

여행적으로도 .... 헤리지티,  정통성,  빈티지 이런 키워드 좋아하고 쇼핑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정말 살 것도 구경할 것도 넘쳐나는 매력적인 도시...

도시 전체가 박물관    물론 단점도 있지만 사람마다 느끼는건 다르니까요

전 영국에서 먹은 여러 음식들은 충분히  맛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