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서 쫓겨난 호날두, 제 기량 발휘할까 [주목! 이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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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대표팀 첫 경기가 끝나면 곧바로 같은 H조에 속한 포르투갈과 가나가 맞대결을 펼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태로 뒤숭숭한 포르투갈이 귀화선수까지 끌어들여 전력을 강화한 가나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관전 포인트다.
이에 따라 함께 맨유에서 뛰던 포르투갈 대표팀 브루누 페르난드스와 디오구 달로트 역시 호날두가 불편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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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과 감정싸움 벌이다 퇴출
대표팀 선수들과 호흡이 관건
가나, 귀화 선수로 전력 상승
16강 유리한 고지 놓고 사활
여기에 소속팀과 이별한 호날두가 이기적인 플레이에 집착할 가능성도 높다. 호날두는 스스로 건재함을 주장하고 있지만 올 시즌 특별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런 호날두가 월드컵 무대에서도 눈에 띄는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한다면 초라한 말년을 맞게 될 가능성이 높다. 호날두는 새로운 월드컵 기록을 앞두고 있다. 그가 이번 대회에서 득점을 올릴 경우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5차례 대회에서 골을 넣은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되기 때문에 욕심을 부릴 수 있다.
가나는 분위기가 뒤숭숭한 포르투갈을 잡아야 16강을 향한 유리한 고지에 설 수 있다. 가나는 FIFA 랭킹 60위에 불과하지만 월드컵을 앞두고 전력이 강화됐다. 이냐키 윌리엄스(아틀레틱 빌바오)와 티리크 램프티(브라이턴)이 가나로 귀화하면서다. 문제는 가나 골문. 주전 키퍼들이 나란히 부상을 당해 A매치 9경기 출전에 불과한 로런스 아티-지기(장크트갈렌)가 골문을 지켜야 한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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