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ㄱ’이 ‘기억’, ‘ㄷ’이 ‘디?? 한글날 경축식 KBS 자막·민주당 홍보물 표기 ’엉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9일 KTV와 KBS 등에서 생중계됐던 한글날 경축식의 축하공연에 등장한 가사 자막에서 한글 자모에 대한 표기가 잘못돼 비난을 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또한 이날 발표한 홍보물에서 훈민정음의 표기를 잘못하는 등 기본적 맞춤법을 맞추지 못해 국민의 빈축을 사고 있다.
9일 모바일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 등은 이날 열린 경축식의 축하 공연을 한 서도밴드의 노래 '한글 뒤풀이'가 계속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9일 KTV와 KBS 등에서 생중계됐던 한글날 경축식의 축하공연에 등장한 가사 자막에서 한글 자모에 대한 표기가 잘못돼 비난을 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또한 이날 발표한 홍보물에서 훈민정음의 표기를 잘못하는 등 기본적 맞춤법을 맞추지 못해 국민의 빈축을 사고 있다.
9일 모바일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 등은 이날 열린 경축식의 축하 공연을 한 서도밴드의 노래 ‘한글 뒤풀이’가 계속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다. 노래 서주부터 계속 되풀이되는 가사 ‘기역 니은 디귿 리을’이 계속 자막으로 ‘기억 니은 디? 리을’로 표기된 채 송출됐기 때문이다. KTV는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기관인 한국정책방송원이 운영하는 방송 채널이고, KBS는 공영방송사로 특히 한글날 행사에 이같은 자막 오류는 치명적이라는 지적이다. KBS 측은 "자막이 그렇게 나간 경위에 대해 파악 중이며 정리되는 대로 입장을 밝힐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덕수 국무총리는 경축사에서 "우리말에 대한 무관심, 외국어와 외래어의 남용, 신조어와 축약어의 범람 등이 올바른 소통의 장애가 되지 않을까 염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민주당은 9일 ‘제578돌 한글날’이라는 제목의 홍보물에 삽입한 ‘훈민정음’이란 단어에서 ‘훈’을 ‘히읗-아래아-니은’ 순으로 세로표기해 ‘한’이라고 발음되는 글자를 만들어 구설에 올랐다. 민주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한글날을 맞아 백성만을 바라보고 통치에 전념했던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떠올리는 일이 최근 들어 잦아졌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겨눴다.
박준우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문다혜 동행남 ‘음주운전 방조’했나
- [속보]행안위, 명태균·김영선 동행명령장 발부…김 “내가 尹에 명태균 소개”
- 꽃뱀 논란 김정민 “10억 받은 적 없어…독한X 돼”
- 혼자 온 女 손님 강간 시도한 ‘공유 숙박’ 주인…징역 10년
- “단돈 2만8000원에 영원히 잠들라”던 ‘죽음의 캡슐’, 결국 ‘사용 중단’
- ‘결혼하라’ 촉구에 “내 자궁에 신경 꺼” 받아친 여배우, 그에게 무슨 일이
- ‘버닝썬’ 광풍 겪었는데 여전히… 강남 유흥업소에서 돈 받은 50대 경위 직위해제
- “35년간 라쿤에게 먹이준 결과는”…100마리에 포위당한 美여성
- 비행 중 기장이 사망한 터키항공 여객기…뉴욕에 비상 착륙
- 트럼프 “北김정은, ‘핵단추’ 위협하다 전화 걸어와…만나자고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