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억 단숨에 껑충" 연예인들 몰려드는 집, 29가구만 지은 이유 있었다

조회 1032025. 3. 21.

'에테르노 청담', 200억원 돌파... 4년 연속 1위 '더펜트하우스 청담' 제치고 최고가 등극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5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에테르노 청담'이 공시가격 200억6천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로 등극했다. 지난해보다 무려 72억원이나 상승하며 4년 연속 1위를 지켜오던 '더펜트하우스 청담'을 제치고 최고가 자리를 차지했다.

세계적 건축가가 설계한 초고급 주거공간

에테르노 청담은 2023년 말 준공 승인을 받은 한강변 아파트로,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스페인 건축가 라파엘 모네오가 설계를 맡았다. 분양가 상한제와 공개 청약 규제를 피할 수 있는 29가구 규모로 지어졌으며, 이른바 '29가구 룰'을 활용한 초고급 아파트의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분양 당시 3.3㎡(1평)당 2억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도 불구하고 가장 저렴한 평형도 120억원에 분양되었다. 현재 전용면적 244㎡는 220억원, 공급면적 565.5㎡·전용면적 273㎡의 듀플렉스(복층 구조)는 320억원에 매물로 나와 있는 상황이다.

연예인들이 선택한 최고급 주거지

에테르노 청담은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전용 74평형을 130억원에, 배우 송중기가 150억원에 분양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더욱 화제가 되었다. 연예인과 기업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입주 초기부터 '셀럽 아파트'로 명성을 얻었다.

반면, 지난해까지 4년 연속 공시가격 1위를 차지했던 '더펜트하우스 청담'(전용면적 407.71㎡)은 올해 공시가격이 172억1천만원으로 2위로 밀려났다. 이 아파트는 배우 장동건·고소영 부부가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해보다 8억1천만원 상승했음에도 에테르노 청담의 급격한 가격 상승에 1위 자리를 내주게 되었다.

부동산 양극화 심화되는 한국 주택시장

올해 공시가격 상위 10위권 아파트는 모두 서울에 위치해 있어 수도권과 지방 간 주택시장 양극화가 더욱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강남구와 용산구, 성동구 등에 100억대 초고가 아파트가 속출하고 있는 반면, 전국 최저가 아파트인 강원도 영월군 '장릉레져타운'은 280만원에 불과해 최고가와 최저가 간 격차가 7000배 이상 벌어지고 있다.

이러한 격차는 보유세 부담의 차이로 이어지며, 부동산을 통한 자산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방 아파트의 공시가격은 3년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미분양 물량 증가 등 지방 부동산 시장의 침체를 반영하고 있다.

초고가 아파트 시장의 향후 전망

에테르노 청담의 공시가격 200억원 돌파는 한국 부동산 시장에서 초고가 아파트의 위상과 수요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가 되고 있다. 한강변 조망권과 최고급 설계, 희소성 있는 소규모 단지 등의 프리미엄이 결합되어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러한 초고가 아파트 시장이 일반 주택시장과는 별개로 움직이는 독립적인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희소가치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가격대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보유세 강화 등 정책 변화에 따라 거래량은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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