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연속 20도루' 박해민 "도루왕 5회·550도루도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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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민(35·LG 트윈스)이 가장 깊은 애정을 느끼는 기록은 도루다.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만난 박해민은 "12시즌 연속 20도루를 꼭 달성하고 싶었는데, 정말 영광"이라며 "김일권 선배의 5회 연속 도루왕, 전준호 선배가 보유한 통산 최다 도루(549개) 기록에도 도전할 것이다. 당연히 대기록에 다가서려면 자주 출루하고, 타율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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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박해민(35·LG 트윈스)이 가장 깊은 애정을 느끼는 기록은 도루다.
도루를 더 자주 하려면, 출루율을 높여야 한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만난 박해민은 "12시즌 연속 20도루를 꼭 달성하고 싶었는데, 정말 영광"이라며 "김일권 선배의 5회 연속 도루왕, 전준호 선배가 보유한 통산 최다 도루(549개) 기록에도 도전할 것이다. 당연히 대기록에 다가서려면 자주 출루하고, 타율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박해민은 17일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 7회말 볼넷으로 출루해 2루를 훔치며 시즌 20도루를 채웠다.
2014년 시작한 연속 20도루 행진을 12시즌째 이어가며, 정근우(은퇴)가 보유했던 11시즌 연속 20도루 기록을 경신했다.
박해민은 "첫 번째 기록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그런 기록이 있다는 걸 알게 된 후 꼭 깨고 싶었다"며 "12시즌이 끝이 아닌, 연속 시즌 20도루를 정말 깨기 어려운 기록으로 늘려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기록을 경신하니, 다른 기록도 눈에 들어온다.
박해민은 "12시즌 연속 20도루가 첫 번째 목표였다"며 "다음 목표는 500도루"라고 운을 뗐다.
KBO리그에서 500도루 이상을 기록한 대도는 전준호(549개), 이종범(510개), 이대형(505개), 3명뿐이다.
18일 NC전에서도 도루 1개를 추가해 통산 432도루를 기록 중인 박해민은 이 부문 현역 1위, 역대 5위를 달린다.
사실 500도루는 더 큰 목표 달성을 위한 과정이다.
박해민은 "최근에 전준호(KBSN스포츠 해설위원) 선배를 야구장에서 만났는데 '내 기록을 깨달라'고 말씀하셨다"며 "대기록을 보유한 선배의 응원을 받으니, 더 의욕이 생겼다"고 했다.
또한 박해민은 "김일권 선배가 보유한 최다 도루왕 달성(5회)에도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박해민은 2015∼2018년, 4시즌 연속 도루 1위를 차지했다.
2020년 2위, 2023년과 2024년에 4위를 차지하는 등 이후에도 꾸준히 도루 부문 상위권을 지켰다.
도루 타이틀을 한 개 더 추가하면, 김일권과 타이를 이룬다.
마침 올해 박해민은 정준재(SSG 랜더스)와 도루 공동 선두(21개)를 달리고 있다.

박해민은 "잘 뛰는 후배들이 정말 많다. 특히 정준재는 성공률 100%를 유지하는 등 뛰어난 도루 능력을 과시하고 있다"며 "후배들의 능력은 인정하면서, 내 갈 길을 가면 도루왕에 오를 기회가 오지 않겠나"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누를 자주 밟아야 도루 기회도 온다.
박해민은 시즌 초 타율이 0.182까지 떨어져 마음고생했다.
하지만, 18일 현재 타율을 0.244로 회복했다. 출루율은 0.370으로 박해민은 이 부문 13위에 올라 있다.
박해민은 "홍창기처럼 선구안을 타고난 타자가 있다. 나는 노력으로 선구안을 키우고 있다"며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하거나 살짝 벗어나는 공을 반복해서 봤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홈플레이트가 좁더라. '볼'이 되는 공을 골라내는 빈도가 늘었고, 출루율도 올랐다"고 설명했다.
물론 타율을 높이고 싶은 욕심도 크다.
박해민은 "쳐서 나가는 것도 중요하다. 타율이 오르면 출루율도 더 높아질 테고, 도루 기회도 더 자주 올 것"이라며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꽤 많은 준족이 30대 중후반에 접어들면서, 도루 수가 확 줄었다. 도루를 시도할 때는 부상 위험도 커진다.
선수들 사이에서 "도루는 몸을 갈아서 만드는 기록"이라는 말도 나온다.
박해민은 "30대 후반까지 부지런하게 뛰어야 통산 최다 도루 기록에 도전할 수 있다"며 "경기, 훈련 시간 외에는 잘 쉬고 있다. 선수 생활 오래 하고, 도루도 꾸준히 하면서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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