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보편가치 공유하는 일본, 글로벌 어젠다 협력 파트너"(2보)

최동현 기자 정지형 기자 2023. 3. 1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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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6일 "한국과 자유·인권·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일본은 안보와 경제, 글로벌 어젠다에서 협력해야 할 파트너"라며 "그간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 기반된 자유민주주의 가치가 중대한 도전에 직면한 지금 양국의 협력 필요성은 더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도쿄 총리 관저에서 열린 확대 정상회담 모두 발언에서 "오늘 도쿄에서 기시다 총리와 제가 이렇게 만난 것은 그간 여러 현안으로 어려움 겪던 한일 관계가 새롭게 출발한다는 걸 양국 국민에게 알리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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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회담 첫째 날인 16일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일본 도쿄 국제공항에 착륙한 대통령 전용기에서 내린 뒤 의전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2023.03.16. ⓒ AFP=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도쿄·서울=뉴스1) 최동현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한국과 자유·인권·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일본은 안보와 경제, 글로벌 어젠다에서 협력해야 할 파트너"라며 "그간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 기반된 자유민주주의 가치가 중대한 도전에 직면한 지금 양국의 협력 필요성은 더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도쿄 총리 관저에서 열린 확대 정상회담 모두 발언에서 "오늘 도쿄에서 기시다 총리와 제가 이렇게 만난 것은 그간 여러 현안으로 어려움 겪던 한일 관계가 새롭게 출발한다는 걸 양국 국민에게 알리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오늘 아침 제가 도쿄로 출발하기 전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서 보듯이, 날로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이 동아시아뿐 아니라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에도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한일 양국은 서로 긴밀히 공조하고 연대해 이러한 불법적인 위협과 국제사회의 난제에 슬기롭게 대처해야 할 것"이라며 "오늘 회담에서는 그간 정체된 한일관계를 협력과 상생 발전의 관계로 전환할 수 있는 유익한 논의 이뤄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23분간 비공개로 진행된 소인수(少人數)회담에서 한일 정상 간 셔틀 외교 재개에 합의한 것에 대해 "적극적으로 환영한다"며 "앞으로도 총리님과 긴밀히 소통하며 한일관계의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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