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렇게까지 해야해?"...'인형옷'을 입고 진료 보는 수의사 이유는?

조회 1112025. 1. 7. 수정

소녀와 반려묘의 아름다운 실루엣 소냐 씨의 반려견 루퍼트는 보호소에서 온 아이입니다.

루퍼트는 강한 경계심과 공격성을 보였던 아이입니다. 소냐 씨가 1년간 루퍼트를 사랑과 인내로 보살핀 끝에서야 소냐 씨에 대한 경계는 풀었지만, 여전히 다른 사람에겐 강한 경계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가장 심각하게 겪는 사람은 바로 루퍼트를 진찰하는 수의사였습니다.

루퍼트는 건강 문제로 수술과 입원 치료를 받아야 했지만, 루퍼트는 수의사의 손길을 강하게 거부하며 수의사를 공격하기도 했습니다.

상황이 이러다보니 소냐 씨는 루퍼트를 동물병원에 데려갈 때마다 마음이 조마조마했습니다.

수의사 마이크 씨를 만나기 전까진 말이죠!

처음엔 루퍼트도 마이크 씨의 손길을 거부하며 으르렁거렸습니다.

소냐 씨는 수의사 마이크 씨와 함께 루퍼트를 다루는 법을 고민하기 시작했고, 소냐 씨는 '루퍼트가 인형을 좋아하니 집에 있는 걸 가져와도 되느냐'고 물었습니다.

'집에 있는 물건은 감염 때문에' 병원 수술실에 가져오면 안 되었지만, 마이크 씨는 특별히 허락했습니다. 그런데 소냐 씨가 가져온 건 그냥 인형이 아닌 탈이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마이크 씨는 소냐 씨가 제공한 '쥐 인형 의상'을 입고 루퍼트를 돌보고 있습니다.

소냐 씨 외에 다른 사람의 손길을 강하게 거부했던 루퍼트는 수의사 마이크 씨와 함께 포옹하고 뽀뽀를 나눕니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마쳤고, 병원에 입원하여 마이크 씨와 함께 재활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심지어 루퍼트가 넥카라 착용을 불안해하자, 마이크 씨는 자신의 목에 넥카라를 쓰고 루퍼트를 안심시켜주었죠.

마이크 씨는 매일 루퍼트의 사진을 소냐 씨의 이메일로 보내주었고, 그녀는 사진과 함께 루퍼트와 마이크 씨의 이야기를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말했습니다.

"루퍼트를 위해 기꺼이 인형 탈을 입어 준 마이크 선생님에게 감사드립니다."

(사실, 마이크 선생님도 인형 탈을 입고 있을 때만 루퍼트가 얌전하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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