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여러 발 발사
[앵커]
북한이 오늘 오전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습니다.
어젯밤엔 쓰레기 풍선까지 띄우는 등 도발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유호윤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리포트]
오늘 오전 7시 10분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포착해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360여 킬로미터를 날아가 동해상에 떨어졌습니다.
일본 당국은 북한의 미사일이 배타적경제수역 바깥쪽 해상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 미사일 발사를 즉각 포착해 추적ㆍ감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7월 이후 73일만입니다.
북한은 지난 7월 1일 새벽, 황해남도에서 탄도 미사일 2발을 발사했는데 이 가운데 1발은 추락했습니다.
우리 군은 당시 비정상 비행한 북한의 미사일 한 발의 파편이 평양 인근 내륙으로 떨어져 피해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이 어젯밤 쓰레기 풍선로 보이는 물체 20여 개를 띄운 것을 식별하였고, 대부분은 군사분계선 북쪽으로 이동하였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연속으로 대남 쓰레기 풍선을 날려 보낸바 있습니다.
닷새 동안 풍선 1,300여 개를 띄웠고 일부 지역에서는 쓰레기 풍선 잔해물 때문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기도 했습니다.
군은 도발을 이어가고 있는 북한의 미사일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ㆍ일 당국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부에서 전했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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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호윤 기자 (liv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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