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 여사 공개활동 자제, 저도 필요하다고 생각”

오남석 기자 2024. 10. 9. 13: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공개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는 요구가 당 일각에서 나오는 데 대해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9일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윤일현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친한계 의원들이 김 여사가 활동을 자제했으면 좋겠다고 발언한 보도가 나왔다'는 질문을 받고 "저희 의원들이 뭐라고 말했는지는 몰랐는데, 저도 그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 여사 공개활동에 대해 처음으로 입장 표명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9일 오전 부산 금정구 윤일현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후보 사무실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공개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는 요구가 당 일각에서 나오는 데 대해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9일 말했다.

한 대표가 김 여사의 공개 활동에 대해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친한(친한동훈)계와 친윤(친윤석열)계의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어서, 그 파장이 주목된다.

한 대표는 이날 윤일현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친한계 의원들이 김 여사가 활동을 자제했으면 좋겠다고 발언한 보도가 나왔다’는 질문을 받고 “저희 의원들이 뭐라고 말했는지는 몰랐는데, 저도 그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한 대표는 검찰이 이번 주중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기소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는 관측과 관련해선 “관측에 관해 설명할 필요가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

한편, 한 대표는 이날 윤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금정을 위해 일하고 실천할 기회를 달라”고 윤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한 대표는 “지방선거야말로 지역민의 삶과 직결돼 있고, 정말 투표해야 하는 선거다. 많은 분이 나와달라”며 윤 후보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한 대표는 “이번 선거는 금정을 위해 누가 일할 수 있는지 정하는 단순한 선거”라며 “중앙의 정쟁이나 정치 싸움이 개입될 여지가 있는 선거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은 금정 선거마저도 정치 싸움과 정쟁, 선동으로 오염시키고 있는데 저희는 그러지 않겠다”며 “우리는 오로지 금정을 위해 누가 더 잘 봉사할 일꾼인지 말하겠다. 답은 당연히 우리”라고 말했다.

오남석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