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기생충도 구충제 내성 증가…"새로운 대응 전략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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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에서 살아남는 쪽으로 세균이 진화하며 항생제가 듣지 않는 내성균 문제가 생겼다.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반려견에서도 기생충이 약물 내성을 가져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
연구팀은 "샘플이 호주의 다양한 지역에서 수집된 만큼 일부 기생충의 구충제 내성이 널리 퍼져있음을 시사한다"며 "이 수준의 내성은 반려동물과 공중 보건에 있어 시급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구충제 내성을 가진 기생충이 살아남아 쉽게 퍼질 수 있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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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항생제에서 살아남는 쪽으로 세균이 진화하며 항생제가 듣지 않는 내성균 문제가 생겼다.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반려견에서도 기생충이 약물 내성을 가져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
8일 과학계에 따르면 학술지 '국제 기생충학 저널'에 호주·뉴질랜드 지역 개 기생충의 구충제 내성을 조사한 결과가 발표됐다.
호주 시드니, 퀸즐랜드 대학 연구진은 호주 전역에서 수집한 개 기생충의 유전자 분석을 시행했다.
기생충 샘플은 지역 내 수의사, 개 보호·입양 시설 등을 통해 100개가량 모였다.
대표적인 개 구충제 성분인 벤지미다졸 관련 내성 돌연변이가 있는지 확인하려고 기생충의 유전자 분석이 이뤄졌다.
그 결과 67%의 샘플에서 구충제 내성을 늘리는 것으로 알려진 돌연변이가 나타났다.
연구팀은 "샘플이 호주의 다양한 지역에서 수집된 만큼 일부 기생충의 구충제 내성이 널리 퍼져있음을 시사한다"며 "이 수준의 내성은 반려동물과 공중 보건에 있어 시급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개 기생충은 인간의 피부에 침투하는 '피부 유충 이행증'을 일으킬 수 있다. 이 질환은 감염된 동물의 배설물이 토양에 섞여 유충이 부화한 뒤 인간에게 옮겨 오며 발생한다. 뱀 모양의 붉은 발진이 피부를 따라 이동하며 심한 가려움증이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다.
과거 개나 고양이 같은 소형 동물에 구충제를 사용하더라도 내성이 늦게 발달하거나 전파되지 않는다는 관점이 있었다. 하지만 북미지역에서 개 구충제 내성이 광범위하게 보고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이미 축산 분야에서는 구충제 내성 문제가 전 세계적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반려동물과 달리 소와 같은 가축은 밀집된 사육 환경에서 구충제를 일괄적으로 먹는다. 구충제 내성을 가진 기생충이 살아남아 쉽게 퍼질 수 있는 구조다.
연구팀은 "사람의 경우 모든 환자에게 일괄적으로 항생제를 투여하지 않는다"며 "(기생충의 약물 내성 문제의)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새로운 통제 전략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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