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자회사 개선으로 연간 실적 회복…목표주가 9만7000원 상향-흥국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LG(003550) 가 3분기 다소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기저효과로 큰 폭의 연간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26일 보고서에서 “전자와 통신 및 서비스 계열의 견조한 실적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동안 부진했던 화학계열(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의 실적 개선을 전망한다”며 LG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9만5000원에서 9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1975억원(+1.4% 전년비), 영업이익은 1275억원(+1.6% 전년비)을 기록하며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연결 기준 매출액은 2조원(+5.1% 전년비), 영업이익은 4544억원(-4.7% 전년비)으로 지분법 자회사 실적 부진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연간으로는 연결 매출액 8조원(+11.9% 전년비), 영업이익 1조5000억원(+58.4% 전년비)으로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LG씨엔에스의 성장과 전자, 통신·서비스 자회사의 실적 회복이 뒷받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LG전자, LG화학 등 주요 자회사의 실적 악화로 발생한 기저효과가 개선 폭을 키울 전망이다.
LG(003550) 는 지난해 ‘밸류업’ 공시를 통해 △2027년 자기자본이익률(ROE) 8~10% 지향 △보유 자사주 전량 소각(2026년, 3.9%) △최소 배당성향 50%→60% 상향 및 중간배당 실시 △AI·바이오·클린테크 등 신사업 투자 확대 등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보고서에서도 자회사 지분가치 상승과 배당수익 증가가 LG의 기업가치 재평가를 이끌 요소로 평가됐다.
박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4배 수준으로 여전히 밸류에이션 매력이 크다”며 “연간 실적 개선과 주주환원 확대가 맞물려 주가 반등 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김경은 (ocami8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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