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핫플’ 강원 양양, 체류인구가 등록인구의 17.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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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핫플(명소)'로 떠오른 강원 양양군의 '체류 인구'가 실제 살고 있는 인구의 17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수 자체는 감소하고 있지만 관광, 주말농장 등 여러 이유로 양양군을 찾는 이들이 그만큼 많다는 뜻이다.
전체 인구 감소 지역의 체류 인구는 2360만 명으로 등록 인구보다 4.8배 많았다.
특히 5월은 가정의 달과 기념일 등의 영향으로 올 상반기(1~6월) 중 체류 인구가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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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통계청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분기(4~6월) 생활 인구 산정 결과’에 따르면 양양군의 체류 인구는 48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주민등록상 인구와 외국인 거주자를 합친 등록 인구보다 17.4배 많은 규모다. 체류 인구를 처음으로 발표했던 올 1분기(1~3월) 때(10.2배)보다 격차가 더 벌어졌다. 체류 인구는 월 1회 이상 해당 지역을 방문해 하루 3시간 이상 머문 사람들을 뜻한다.
전체 인구 감소 지역의 체류 인구는 2360만 명으로 등록 인구보다 4.8배 많았다. 등록 인구와의 차이는 1분기(4.1배)보다 더 커졌다. 2분기가 계절적으로 활동하기 좋아 체류 인구가 전반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5월은 가정의 달과 기념일 등의 영향으로 올 상반기(1~6월) 중 체류 인구가 가장 많았다.
올 6월 기준 체류 인구의 평균 카드 사용액은 1인당 약 11만5000원이었다. 업종별로는 음식점업에서 쓴 비중이 28.9%로 가장 컸고, 슈퍼마켓 등이 포함되는 종합소매(17.8%), 문화·여가(12.1%) 등이 뒤를 이었다. 행안부는 이번 생활 인구 산출부터 소비 특성 분석을 추가했다.
세종-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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