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마라톤 3년만에 10k 통곡의벽 40분 첫돌파 후기
안녕하세요 러너90(가칭)입니다
다음주에 있을 제 인생 첫풀코스를 준비하면서
그동안 러닝포럼에 간간히 장거리 훈련 인증을 했었네요
오늘도 풀코스 마지막 대회 페이스 점검차 10K를 뛰고 왔는데
통곡의 벽이라 불리는 40분을 처음으로 돌파하게 돼서
뽐뿌에서 자랑하고 칭찬받고 싶어서 왔습니다.
사실 재작년에 처음 춘마에 나서게 됐는데
마라톤 접수해놓고는 항상 10월에만 런데이로 달리기 연습하고 나가곤 했었습니다. 그런거 치고는 50분대는 돌파해서 나름 뿌듯했었네요
줄어드는 기록과 순위에 작년부터는 슬슬 기록에 욕심이 나더군요.. 그래서 이왕하는 거 45분 언더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준비해서 나갔었습니다. 기록은 빨라졌어도 전체나 연령대 순위는 밀렸네요..
작년 춘천마라톤과 JTBC 마라톤에서 결국 45분을 깨지 못하고서 즐겨하던 축구도 접고 본격적으로 마라톤에 매진하게 됐습니다.
작년 11월에 가민과 샥즈를 구입하고 한겨울 새벽에도 5K 이상은 최대한 뛰려고 나섰습니다.
올해 3월즈음에 풀코스를 접수하고서 7월부터는 전념을 했던 것 같습니다. 무더운 여름에도 매달 200~260K를 달렸었네요..
올해 대회는 A그룹에서도 앞쪽 4번째줄에서 대기했던 덕분에 병목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리고 싱글렛에 반바지 타이즈 입었음에도 날씨가 참 춥지도 덥지도 않은 딱 좋은 날씨였습니다!
책자에서는 언덕이 심한 강원체고 반환점이 전반 5k 이내에 있는 것으로 나왔었는데 실제로는 후반부에 배치돼서 체감상 조금 더 힘들었던 것 같아요. 그래도 언덕생각하고서 초반에 심박과 다리 상태보면서 조절했던 게 효과가 있었던 듯 합니다ㅎㅎ
40분 언더로 들어와서 놀랐던 점은 9천여명 중에서도 내가 40등 이내에?라는 생각과 기록이 나오는 기념대가 5개가 있었는데 그어디에도 대기자가 없었다는 거...?
어찌됐든 풀코스 싱글을 목표로 준비했는데 10K가 얻어걸린 것 같네요.. 덕분에 다음주 풀코스 대회페이스는 4:15로 잡고 가보려구요.. 최대한 타이트하게 잡고서 늘어지더라고 싱글은 할 수 있게..
작은 소망이 있다면 내년에는 38분을 깨고 싶다는 것? 그리고 올해 싱글을 한다면 내년에는 SUB-3를 해보고 싶다는 것? 끝으로 다치지 않고 스트레스도 안받으면서 러닝을 계속하고 싶네요!
순전한 저만의 자랑글 임에도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부상없이 모두 즐런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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