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현대자동차의 플래그십 세단 ‘그랜저’의 차세대 모델 디자인 예상도가 공개되며 자동차 업계와 소비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기존 그랜저의 직선적이고 보수적인 디자인을 완전히 탈피한 이번 상상도는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와 견줄 만한 고급스러움을 자랑하고 있다.
완전히 달라진 외관 디자인

공개된 차세대 그랜저 예상도의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전면부 디자인이다. 기존 일자형 주간주행등은 사라지고, 더욱 날렵하고 미래지향적인 분리형 헤드램프가 적용됐다. 하단에는 4개의 수평형 주간주행등(DRL)과 위쪽으로는 크리스탈처럼 반짝이는 LED 라이트가 조화를 이루며 포스있는 인상을 연출한다.
보닛은 아일랜드 타입으로 설계되었으며, 중앙에 위치한 큼직한 현대차 엠블럼과 날렵한 캐릭터라인이 스포티한 감각을 더한다. 그릴은 전기차를 연상케 하는 패널 타입으로 대체되어 수평 조명이 입체감을 강조한다.
4도어 쿠페 스타일의 측면부

측면부는 4도어 쿠페 스타일로 완전히 변모했다. 매끄럽고 우아한 루프라인과 윈도우라인이 날렵하면서도 완만한 포물선을 그리며, 각 펜더의 볼륨감을 한껏 살려 조화로운 비례를 완성했다. 도어핸들은 오토 플러시 타입으로 적용되어 공력성능과 미적 완성도를 동시에 추구한다.
휠 디자인 역시 멀티 스포크에 터빈스타일을 적용해 역동적인 느낌을 극대화했다. 전체적으로 현행 그랜저의 정직하고 보수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젊고 세련된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제네시스 못지않은 후면부 디자인

후면부는 마치 제네시스를 연상케 하는 두 줄 테일램프가 특징이다. 트렁크 리드에 위치한 현대차 엠블럼과 리어 글래스를 따라 완만하게 떨어지는 트렁크 라인이 스포티함을 더한다. 리어범퍼는 볼륨감을 강조했고, 하단부 디퓨저는 심플하게 마무리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완성했다.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

새로운 디자인 예상도가 공개되자 소비자들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기존 그랜저보다 훨씬 고급스럽다”, “저렇게 나오면 무조건 산다”, “제네시스 안 부럽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쏟아졌다.
특히 40-50대 남성들 사이에서는 “아빠들이 난리 났다”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행 그랜저의 판매량 감소에 대한 우려가 있었던 상황에서 이번 디자인 변화는 브랜드 이미지 쇄신과 판매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전망과 출시 예정

현재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국내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36%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1-5월 판매량 기준으로 1만 5,862대를 판매해 2위인 기아 K8 하이브리드의 두 배가 넘는 성과를 거두었다.
차세대 그랜저의 출시는 2025년 하반기로 예상되며, 대대적인 디자인 변화와 함께 레벨 3 자율주행 기술, 인공지능 기반 음성인식 시스템 등 최첨단 기술이 대거 탑재될 예정이다. 또한 2.5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되면서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현행 그랜저가 출시된 지 2년이 채 되지 않은 신차인 만큼 페이스리프트가 먼저 진행되고, 풀체인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상상도는 현대차의 디자인 방향성과 소비자들의 기대치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