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브로드웨이 간판 공연..이유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the Opera)'이 2023년 2월 공연을 마지막으로 브로드웨이에서 막을 내린다.
트래블펄스 등 외신은 브로드웨이 간판 공연 오페라의 유령이 2023년 2월을 끝으로 35년의 긴 여정을 마무리한다고 보도했다. '오페라의 유령' 제작진 측은 2023년 1월 26일 35주년 기념 공연을 상연하고, 약 한 달 후인 2023년 2월 18일 토요일 폐막 공연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페라의 유령'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린 이유로는 팬데믹의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극장가는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대표적인 업계다. 브로드웨이는 2021년 9월 이후 공연을 정상화한 바 있으나, 관객 수의 정상화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브로드웨이 리그(Broadway League)에 따르면, 오페라의 유령 공연의 경우, 지난 5월 주간 관람객 25만5000명을 기록했으나, 올 9월 18만 명으로 약 30% 감소하는 등 티켓 판매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초호화 출연진과 무대 비용 등 제작비용을 감안했을 때 공연을 지속할 수 없다고 결론 내린 것이다.
'오페라의 유령'은 1910년 프랑스 작가 가스통 르루(Gaston Leroux)가 집필한 추리소설을 영국의 뮤지컬 작곡가 앤드루 로이드 웨버(Andrew Lloyd Webber)가 뮤지컬화 한 작품이다. 1986년 런던에서 첫선을 보인 이후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1988년 1월 브로드웨이에 상륙했다. 30년이 넘는 역사를 이어온 브로드웨이 최장수 공연으로, ‘브로드웨이 최장기 공연’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바 있다.
'오페라의 유령'은 영국 런던, 호주 멜버른 등의 공연장에서 계속해서 만나볼 수 있다.
[정윤지 여행+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코로나로 예약 취소 폭주... 숙박업체는 어디까지 환불해줘야 하나[여행 팩트체크]
- `오구 플레이 늑장 신고` 윤이나, 韓대회서 3년간 못뛴다
- 우즈 사인 퍼터 `4억 5800만원`
- [GS 칼텍스배 프로기전] 예나 지금이나 정석
- 윤이나 사과·소명에도 .. 피하지 못한 KLPGA 3년 출장 정지 중징계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1인 1창고 시대…‘셀프스토리지’ 아시나요 [TREND]
- 권지용, 카이스트 교수 되다...26년까지 기계공학과 초빙교수 임용 (공식)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