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끄라톤’, 중국으로 방향 틀었다…한반도 비껴갈까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2024. 10. 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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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경 한반도 북상이 예상됐던 제18호 태풍 '끄라톤'의 진로가 동중국해로 조정됐다.

다만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수축할 경우 다시 태풍 길이 열려 한반도 방향으로 향할 가능성도 있다.

태풍이 예상과 달리 한반도를 향하지 않은 것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늦더위를 불렀던 북태평양 고기압이 여전히 세력을 유지하고 있어 태풍이 한반도 쪽으로 다가오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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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경 한반도 북상이 예상됐던 제18호 태풍 ‘끄라톤’의 진로가 동중국해로 조정됐다. 북태평양고기압이 여전히 굳건하게 자리잡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수축할 경우 다시 태풍 길이 열려 한반도 방향으로 향할 가능성도 있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끄라톤은 대만 타이베이 남남서쪽 약 520㎞ 부근에서 북서진 중이다. 끄라톤의 중심기압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920h㎩로, 최대풍속은 시속 191㎞, 강풍 반경은 390㎞다. 강도는 ‘매우 강’으로 사람이나, 커다란 돌을 날릴 수 있는 위력이다.

태풍은 2일 대만 내륙에 상륙하거나 스치면서 진행 방향을 북동쪽으로 바꿀 것으로 전망된다. 대만에 상륙하지 않으면 동중국해를 지날 것으로 보이는데 이렇게 되면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태풍이 예상과 달리 한반도를 향하지 않은 것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늦더위를 불렀던 북태평양 고기압이 여전히 세력을 유지하고 있어 태풍이 한반도 쪽으로 다가오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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