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정몽규, 스스로 거취 결정이 명예로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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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현재 4연임을 노리고 있죠.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제동을 걸었습니다.
장치혁 기자입니다.
[기자]
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정몽규 축구협회 회장의 4연임 도전에 부정적인 뜻을 밝혔습니다.
[유인촌 / 문체부 장관(CBS 김현정의 뉴스쇼)]
"요즘 국민들의 여론이나 이런 얘기를 들어보면 오히려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는 게 저는 명예롭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들어요."
유인촌 장관은 원래 연임까지 가능하지만 대한체육회의 스포츠 공정위원회의 허락을 얻어 3연임이 가능했다고 강조했습니다.
4연임도 마찬가지인데, 여론이 부정적이라는 겁니다.
문체부는 축구협회 감독 선임 과정도 감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외국 감독들이 지원의사를 밝혔는데도 축구협회가 이를 무시한 채 홍명보 감독을 더 많은 연봉으로 데려왔다는 최근의 주장과 관련된 사안입니다.
[유인촌 / 문체부 장관(CBS 김현정의 뉴스쇼)]
"저희 입장에선 문제가 있다면 그 문제를 분명히 지적을 해야죠. 감독을 새로 선임을 하든 아니면 다시 절차를 밟아서 홍명보 감독을 그대로 유지를 하든 본인들이 결정을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을 하죠."
문체부는 축구협회에 대한 감사결과를 이달 말까지 발표할 계획인 가운데 정몽규 회장과 홍명보 감독은 오는 24일 국회 문광위 현안 질의에 증인으로 출석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
장치혁 기자 jangta@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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