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도 기분도 ‘맑음’…제주 어린이날 어디 가볼까?

김찬우 기자 2026. 5. 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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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날씨 예보, 제주 곳곳 행사도 '다채'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푸릇푸릇 돋아난 새싹들이 커가는 5월, 어린이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가 제주에서 열린다. 

올해 어린이날은 특히 구름 없이 맑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아이들이 뛰놀기 더없이 좋은 날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19도 안팎으로 예보됐다.

화창한 날씨 아래 아이들의 웃음꽃이 활짝 피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5일 어린이날, 주인공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제주 곳곳 행사를 소개한다.

# 어린이집연합회 '어린이날 대표 기념식'

제주시와 서귀포시 어린이집연합회는 5일 애향운동장과 제주월드컵경기장 광장에서 제104회 어린이날 기념식을 각각 개최한다. 

제주시는 오전 9시 30분 해병대 제9여단 군악대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유공자 표창, 레크리에이션, 게임 활동, 달팽이 체험, 종이 피리 만들기, 키링 만들기 등 다양한 무대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귀포시 역시 오전 9시 30분부터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기념식을 연다. 모범 어린이와 아동복지 유공자 표창이 이뤄지며, 행사장에서는 체험 놀이 키트도 제공된다. 이 밖에도 다양한 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2024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어린이날 기념식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어린이들.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 '문화예술'과 함께하는 형형색색 어린이날

제주도립미술관은 어린이날을 맞아 하루 동안 미술관을 무료로 개방하고 일본 아오모리현과의 예술 교류 차원에서 마련한 특별 체험 프로그램 '모두의 나라 요시토모'를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세계적 거장 '나라 요시토모'의 작품 속 악동 캐릭터를 직접 채색해볼 수 있다. 행사 당일 선착순 관람객 1000명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제주도립미술관 누리집 교육프로그램 메뉴와 페이스북·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하면 된다. 

또 사전 신청을 접수한 어린이 대상 특별 체험 '혼디 모영 숨비소리'도 진행한다. 이번 체험은 오는 8월 2일까지 열리는 도립미술관 내 장리석기념관 상설선 '숨비소리'와 연계된 프로그램이다. 장리석 화백의 해녀 작품을 감상하며 '바다 생명체' 작품을 제작해볼 수 있다.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에 있는 제주현대미술관도 어린이날 '서천꽃밭: 생명의 꽃을 피우다' 행사를 개최하고 당일 무료 개방한다.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야외조각공원에서 운영된다. 

이날 현대미술관은 사물놀이, 버나놀이, 버블쇼, 왁킹·힙합 댄스, 커뮤니티 댄스 등 다채로운 무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더불어 △제주시메 타투 스티커 △서천꽃밭 꽃 만들기 △떡메치기 및 시식 △태초의 노래 AR 동화책 △전통놀이 △에어바운스 등 체험도 운영한다.

야외 행사인 만큼 돗자리 지참과 보호자 동행이 필요하다. 이 밖에도 현재 미술관 생태미술교육관에서는 제주 고유 식물을 탐구하는 '제주 식물 탐색' 프로그램도 무료로 운영 중이다. 

제주시 저지예술인마을에 있는 제주도립김창열미술관도 5일 '동심지화(童心之畵)' 체험 행사를 연다. 김창열 작가의 입체 물방울 작품을 모티브로 삼아, 학생들이 자신만의 색으로 '동심'을 형상화한 물방울 입체 작품을 만들어보는 초등생 대상 체험이다. 

현재 홈페이지 사전접수는 모두 마감됐으며, 김창열미술관은 선착순으로 대기자 접수를 진행 중이다. 일정은 5일 오후 1시, 오후 3시 30분 두 번에 걸쳐 진행되며, 재료비 1인당 5000원이 필요하다.

대신 김창열미술관은 어린이날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1전시실에서는 소장품 기획전 '은은한 문제: 김창열의 신문지 작업'이, 2·3전시실에서는 특별기획전 '김창열과 한용진 물방울과 돌'이 진행된다. 

제주문학관은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그림책 '고사리 봄봄'의 그림작가 이강인과 함께 '봄소풍'에 나선다. 제주청년작가 특별전과 연계한 이번 행사는 그림책을 매개로 어린이들이 제주의 자연과 예술을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체험 중심으로 이뤄지는 행사는 이강인 작가와 송미정 글작가가 협업한 그림책 '고사리 봄봄'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그림책 낭독 ▲그림책 이야기 나눔 ▲고사리 컬러링 부케 만들기 등이 이뤄질 예정이며, 현재 사전접수는 마감됐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은 5일 어린이가 예술을 매개로 공간과 사람, 경험을 잇는 주체가 되는 참여형 축제 '어린이날 아트페스타 ON'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제주아트플랫폼', '예술공간 이아', '서귀포 꿈꾸는 예술터' 등 3곳에서 다채롭게 열린다.

장소에는 '켜다', '참여하다', '연결되다'의 의미가 담겼으며, 어린이들이 문화예술을 친근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직접 만들고 표현하는 체험·창작 중심 프로그램이 공간별 특성에 맞춰 마련됐다.

제주아트플랫폼에서는 클레이 악기 만들어 연주하기, 몸으로 빛의 그림 그리기 등 신체와 감각을 활용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예술공간 이아에서는 제주 감물 티코스터 만들기, 제주어 캘리그래피 파우치 만들기 등 제주 문화 기반 공예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서귀포 꿈꾸는 예술터에서는 오브제를 활용한 연극놀이, 나무 모빌 만들기 등 놀이와 예술이 결합된 체험형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3곳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 현장 예약, 상시 참여 등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다. 

제주꿈바당어린이도서관은 어린이들의 꿈을 응원하고 도서관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꿈바당 행복놀이터'를 연다. 이번 행사는 총 8개의 테마 마당으로 구성되며,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꿈매직 버블쇼', '작가와의 만남', '꿈바당 가족 골든벨' 등이 있다.

이끼와 소품을 이용한 '꿈정원 만들기', 전통 부채를 꾸미는 '꿈바람 만들기', 제주어 게임과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제주어관 체험' 등 체험형 콘텐츠가 준비된다. 또 '꿈바당 어린이장터', '십자술래잡기', '보자기공굴리기', '시상에서 질로 큰 기림팡(분필 그림 그리기)'도 운영된다.

이 밖에도 관람객들을 위해 팝콘 나눔, 꿈타투 새기기, 풍선아트 포토존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곳곳에서 열릴 예정이다.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며, 프로그램별 상세 일정 및 참여 방법은 제주꿈바당어린이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제주기적의도서관은 저자들과 함께하는 '책넝쿨 속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개최한다. 오전 10시 30분에는 '돈이 좋은 열한 살'의 저자 박현아 작가가 초등학교 고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똑똑하게 쓰고, 야무지게 모으는 용돈관리란?'을 주제로 강연한다.

낮 12시 30분에는 '세종대왕을 찾아라' 저자 김진 작가가 초등 저학년생 대상 '역사인물 탐구와 협동화 그리기'를 진행한다. 오후 3시에는 '바당, 길을 걷다' 저자 이보경 작가가 제주 풍경이 담긴 원화를 직접 소개, 동화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여주는 시간을 갖는다.

이 밖에도 '꿈을 키우는 버블쇼', '이야기를 펼치는 마술쇼' 등 공연과 개구리 봄 팔찌 만들기, 포레스트 공룡 키링 만들기, DIY 지구 비누 만들기, 디폼블럭 화분 만들기, 모루 개구리 손거울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과 이벤트가 운영된다. 

제주 본태박물관은 당일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 무료입장 이벤트를 열고 어린이 관람객 전원에게는 아이스크림을 무료 증정한다. 또 어린이들이 전시를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도슨트 프로그램을 추가 운영한다. 

도슨트 프로그램 참여의 경우 어린이는 무료로 참여할 수 있지만, 회차별 정원이 있어 네이버 예약을 통해 사전 신청해야 한다. 더불어 관람의 즐거움이 창의적인 체험으로 이어지도록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드로잉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 다양한 경험 쌓고 성장하는 어린이날

제주안전체험관은 '우리집 안전 주인공은 바로 나! 체험관에서 안전을 배워요'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아이들이 즐겁게 안전을 배워갈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당일에는 평소 예약제로 운영되던 체험실이 특별 개방, 누구나 자유롭게 순환식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야외 잔디광장에서는 ▲현직 승무원과 함께하는 항공안전 교육 ▲자전거 발전기를 이용한 환경 솜사탕 만들기 ▲소방차 저금통 만들기 ▲풍선아트 및 페이스 페인팅 ▲물소화기 및 농연 탈출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채로운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특설무대에서는 마술쇼와 풍선쇼가 열리며, 이어지는 '안전 OX 퀴즈'와 보물찾기 이벤트를 통해 경품도 제공한다. 오후 3시부터는 119특수대응단 구조견 훈련 시연과 기념 촬영 시간도 마련된다. 

제주별빛누리공원은 5일 오전 10시부터 공원 내 태양계 광장에서 '2026 별빛달빛 어린이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만들기 체험, 스탬프 미션, 공연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꾸며진다.

펌프 에어로켓, 태양광 자동차, 친환경 커피박 키링 등 만들기 체험과 노래, 마술, 난타 등 공연도 열린다. 당일 4D영상관과 천체투영실은 밤 10시까지 운영된다. 날씨가 맑을 것으로 예상돼 밤 8시~10시 사이 천체망원경으로 봄 별자리와 목성 등을 관측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제주교육박물관은 5일 오전 10시부터 어린이들의 교육적 흥미와 호기심을 높일 '와글와글 물음표 박물관' 행사를 연다. 이날 행사는 '박물관 탐험대'와 '바람연구소' 등 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박물관 탐험대'는 지도와 나침반을 활용해 전시실 곳곳을 탐험, 숨겨진 질문을 찾아 비밀을 풀어보는 체험이다. 유아~초등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총 6회, 회차별 60팀이 참여 가능하다. 사전, 현장 접수로 진행된다. 

'바람연구소'는 초등 2~6학년생을 대상으로 진행, 바람이 만들어낸 제주 문화를 살펴보고 바람의 움직임을 직접 실험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총 4회차, 사전 접수로 이뤄지며 현재 접수는 마감됐다.

서귀포학생문화원은 제1회 가족문화예술 공연 '온(ALL) 가족 예술 온(ON)' 행사를 개최한다. '체험 마당'에서는 인생네컷 사진관, 게임 챌린저, 나노블럭 만들기, 순발력 테스트, 볼록거울 포토존, 풍선아트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공연 마당'에서는 연주와 퍼포먼스를 결합한 잼스틱의 '비트팡팡' 공연이 진행돼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은 '오우! – 오월은 우리가 주인공'을 주제로 5월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가운데 5일 당일에는 만 12세 이하 어린이 무료입장을 비롯해 키캡 키링 증정, 스탬프 투어, 'Lucky 5'영수증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우리 동네에서 즐기는 어린이날 

제주시 연동주민센터는 5일 오전 9시 40분부터 신제주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제1회 연동 해피드림 어린이 축제'를 개최한다. 태권도 시범단과 버블쇼 공연을 비롯해 키체인, 비즈팔찌, 팬시우드, 마그넷, 원목도마, 가방, 머리띠, 방향제 등 다양한 만들기 체험이 운영된다. 

서귀포시민연대는 오전 9시부터 칠십리시공원 어린이놀이터에서 '제18회 희망! 날개를 달자' 어린이날 큰잔치를 연다. 각종 놀이와 경연대회, 체험 프로그램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남원읍연합청년회는 남원생활체육관에서 '제104회 남원읍 어린이날 행사'를 진행한다. 버스킹과 마술 공연을 시작으로 에어바운스 놀이터, 버블 체험, 풍선 아트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성산읍청소년지도협의회는 일출고성운동장에서 '2026 성산어린이 큰잔치'를 연다. 식전 공연과 놀이 프로그램, 체험 부스 등이 마련된다. 

표선면새마을부녀회는 표선해수욕장 잔디광장에서 '제20회 표선 어린이 희망체험 박람회'를 진행한다. 인생네컷, 페이스페인팅 등 체험부터 난타, 치어리딩을 비롯한 공연, 먹거리 등을 준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