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영어교육 격차해소 방안 모색

시교육청 지원 ‘다듣영어+’
협약기관들과 사업운영점검

 울산시교육청은 5일 시교육청 공감회의실에서 ‘다듣영어+’ 운영 나눔회를 열고 취약 계층 학생들의 영어교육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시교육청은 취약 계층 대상 영어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자 지난 2020년부터 지자체 소관의 지역아동센터, 공동생활가정, 기타 기관과 업무 협약을 하고 4년째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지역아동센터 28곳을 비롯해 공동생활가정 1곳과 기타 기관 2곳 등 모두 31곳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참석자들은 올해 상반기 사업에 참여하면서 좋았던 점이나 아쉬웠던 점을 공유하고, 향후 지원 방안 등을 모색했다.

 시교육청은 지난 4월 ‘다듣영어+’ 운영에 필요한 교육용 물품을 지원하고 기관별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현직 교사 16명으로 구성된 다드림 전담팀이 매달 1회 기관을 방문해 맞춤형 수업도 하고 있다.

 특히 많이 말하고, 많이 읽고, 많이 쓰는 수업을 진행하며 영어 기초능력·의사소통 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7월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학생들의 참여 흥미도’가 96.7%로 4월 만족도(83.9%) 보다 12.8%p 높게 나타났다. ‘센터 교사들의 호감도’는 95.4%로 같은 기간 만족도(83.9%)보다 11.5%p 올랐다.

 천창수 울산시교육감은 “취약 계층 학생들의 영어교육 격차가 해소될 수 있도록 다듣영어+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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