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구가 좁고 깊은 텀블러나 물병은 바닥 안쪽까지 깨끗이 세척하기 힘들다.
잘못된 물병 세척은 병 안쪽에 물때를 만들고, 세균을 남긴다. 특히 물로만 헹군 텀블러는 온갖 세균과 박테리아의 서식지가 되기도 한다. 어렵지 않은 방법으로, 통 안쪽까지 속 시원히 세척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물병의 깊숙한 곳까지 말끔히 세척하는 방법
물병 세척은 구연산을 활용하면 효과적이다. 구연산은 석회질 제거에 도움을 주므로, 병 안쪽에 쌓인 물때를 제거하는데 효과적이다. 물병에 따뜻한 물을 넣고 채운 뒤, 구연산 한 스푼을 넣고 잘 녹여준다.
이 상태로 30분 정도 기다려 준뒤, 부드러운 스펀지로 문질러주면 된다. 또한 구연산의 산성 성분은 텀블러에 배인 각종 냄새와 비린내를 제거하는데도 효과적이다.
병 전용 세척 솔이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괜찮다. 병 안으로 수세미를 넣어준뒤, 젓가락을 이용해 병 안 쪽을 닦아주면 된다. 탄탄한 재질의 스펀지 수세미보단, 유연성이 좋은 얇은 수세미를 활용하면 병에서도 쉽게 꺼낼 수 있다.
굵은 소금을 이용해도 좋다. 소금은 냄새를 제거하고 살균하는 효과가 있는 대표적인 천연 식품이다. 굵은 소금 한 스푼을 병 안쪽에 넣고, 물을 소량 넣어 준뒤 뚜껑을 닫아준다. 그다음 힘차게 흔들어주면 된다. 굵은 소금이 연마제 역할을 하며, 물때를 제거하는데 도움을준다.
과탄산소다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병에 먼저 따뜻한 물을 2/3정도 채워준다. 이후 과탄산소다 1~2스푼을 넣고 살짝 흔들어준다. 거품을 내준 뒤, 10~20분 기다려준다. 이후 깨끗한 물로 여러번 헹궈주면 된다.
특히 유리병으로 된 물병을 세척할 때, 찌든 때를 제거하기 유용한 방법이다. 과탄산소다를 이용할 땐 물병의 뚜껑을 닫아 놓지 않도록한다. 가스가 발생해 뚜껑이 튀어오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