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 대향연 '바비랜드' 제작에 영감 줬다는 명작영화
동화나라 연상케하는
'바비랜드'에 영감을 준 영화들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랜드'에서 살아가던 '바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켄'과 예기치 못한 여정을 떠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바비'
바비의 의상부터 집, 가구, 차량, 하다못해 바위까지 핑크의 대향연인 바비랜드이다 보니 혹시나 눈이 아프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걱정은 할 필요 없다. 마치 동화나라에 직접 온 듯한 화려하고 실감 나는 모습으로 관객들을 사로잡기 때문.
바비랜드를 진짜 손으로 만져질 것 같은 환상적인 세계를 만드는 것이 가장 핵심이었다고 밝힌 그레타 거윅 감독. 미술로 유명한 고전 명작 영화들에서 큰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그 첫 번째는 바로 1939년 당시 획기적인 촬영기법과 화려하고 동화 같은 세트로 진정한 컬러 시대의 개막을 알린 '오즈의 마법사'. 수십 년이 지난 지금 보아도 그 화려함에 감탄하게 만드는 영화사의 역사를 바꾼 명작이라는 사실을 부정하는 이는 아무도 없을 것.
바비랜드를 떠나 인간 세상으로의 여정을 떠나는 바비와 켄이 마주하는 공간들은 특히나 '오즈의 마법사'를 연상케 해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 감독
- 빅터 플레밍
- 출연
- 주디 갈랜드, 프랭크 모건, 레이 볼저, 버트 라르, 잭 헤일리, 빌리 버크, 마가렛 해밀튼, 찰리 그레이프윈, 팻 월쉬, 클라라 블랜딕
- 평점
- 9.0
그리고 두 번째는 1964년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쉘부르의 우산'. 아름다운 색감과 영상미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해당 작품에도 무척이나 다양한 핑크색 컬러들이 등장한다.
주연을 맡은 여배우 카트린 드뇌브 역시 바비인형과도 무척이나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금발 미녀이며, 해당 작은 2016년 '라라랜드'에도 큰 영향을 주었는데 '라라랜드'는 많이들 아시다시피 '바비'에서 켄을 연기한 라이언 고슬링의 대표작이기도 하다.
- 감독
- 자끄 드미
- 출연
- 까뜨린느 드뇌브, 니노 카스텔누오보, 안느 베농, 마크 미셸, 엘렌 파너, 미레이유 페리, 장 샴피옹, 필립 뒤마, 도로시 블랭크
- 평점
- 8.8
그리고 마지막은 바로 팀 버튼 감독의 1990년 작인 '가위손'. 짙은 색의 머리카락과 창백한 얼굴, 늘 무채색 옷을 입고 있는 가위손 에드워드와 달리 킴과 인간들이 사는 세상은 다채로운 컬러들로 동화 속 세상을 연상케 한다.
그래서인지 영화 속 '바비랜드'의 전체 모습은 어쩐지 '가위손'에서 인간들이 사는 세상과 비슷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 감독
- 팀 버튼
- 출연
- 조니 뎁, 위노나 라이더, 다이앤 위스트, 안소니 마이클 홀, 케시 베이커, 로버트 올리버리, 콘체타 페렐, 캐롤라인 아론, 딕 안토니 윌리엄스, 오-랜 존스, 빈센트 프라이스, 알란 아르킨, 수잔 블로머트, 린다 페리, 존 데이비슨, 비프 예거, 브라이언 라킨, 존 맥마흔, 스튜어트 랭카스터, 지나 갤러거, 애론 러스티그, 앨런 퍼지, 스티븐 브릴, 피터 팔머
- 평점
- 9.2
영화 속 바비랜드를 구현하기 위해 페인트 회사 로스코의 핑크색 페인트를 모두 소진했으며, 영화 역사상 가장 많은 핑크색을 사용한 영화 '바비'. 앞서 언급한 명작들에 이은 또 다른 명작으로 등극하지 않을까?
- 감독
- 그레타 거윅
- 출연
- 마고 로비, 라이언 고슬링, 아메리카 페레라, 케이트 맥키넌, 잇사 레이, 두아 리파, 시무 리우, 아리아나 그린블랫, 알렉산드라 쉽, 에마 매키, 킹슬리 벤-아디르, 마이클 세라, 레아 펄만, 윌 페렐
- 평점
-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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