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억원 넣고도 부킹 한번 못하는 밀양 골프장…분양자들 격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상반기 경남 밀양시에 문을 연 한 골프리조트가 수억 원씩을 받고 분양권을 팔았지만, 골프장 부킹이 어렵고, 리조트 착공까지 하지 않아 회원들이 반발한다.
밀양 에스파크골프리조트 회원협의체 회원 130여명은 8일 밀양시청 앞에서 골프부킹 정상화, 리조트 공사 시작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했다.
회원협의체는 또 에스파크골프리조트가 골프장만 만들어놓고 풀빌라 등을 갖춘 리조트는 공사조차 시작하지 않았다며 조속한 착공을 요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밀양 에스파크 골프리조트 회원협의체 집회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6/08/yonhap/20230608134726176dzcz.jpg)
(밀양=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올해 상반기 경남 밀양시에 문을 연 한 골프리조트가 수억 원씩을 받고 분양권을 팔았지만, 골프장 부킹이 어렵고, 리조트 착공까지 하지 않아 회원들이 반발한다.
밀양 에스파크골프리조트 회원협의체 회원 130여명은 8일 밀양시청 앞에서 골프부킹 정상화, 리조트 공사 시작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했다.
이 골프리조트는 밀양시 단장면 미촌리에 있는 밀양 농어촌관광휴양단지 부속시설인 18홀 대중 골프장을 운영한다.
밀양시가 지분 20%를 가진 특수목적법인이 조성 중인 밀양농어촌관광휴양단지는 공공시설과 민간시설로 나뉜다.
골프장과 리조트를 포함한 골프리조트는 민간 시설에 속한다.
회원협의체는 에스파크골프리조트가 사업비를 조달하고자 편법으로 골프장 회원을 모집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에스파크골프리조트가 리조트 분양 명목으로 구좌 당 2억∼5억원씩을 받는 대신 투자 금액에 따라 골프장 부킹 혜택, 요금할인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투자자를 과다하게 모았다고 지적했다.
분양자들은 "에스파크골프리조트가 당초 200구좌를 분양한다고 했지만, 이보다 훨씬 많은 472구좌를 분양했고 이마저도 불투명해 분양자가 더 많을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골프장은 지난 4월 29일 정식 개장했다.
회원협의체는 "분양자가 당초 계획보다 너무 많고 이마저도 정확하지 않아 골프장 부킹 자체가 안된다"고 밝혔다.
한 분양자는 "밀양시가 지분을 가졌다고 해 수억 원씩 넣었는데 골프장 이용이 사실상 불가능하고, 밀양시는 수수방관만 한다"고 성토했다.
다른 분양자는 "골프장이 문을 열기 전 시범라운딩만 두 번 가고, 개장 후 지금껏 부킹 혜택 제공을 한 번도 못 받았다"고 하소연했다.
회원협의체는 또 에스파크골프리조트가 골프장만 만들어놓고 풀빌라 등을 갖춘 리조트는 공사조차 시작하지 않았다며 조속한 착공을 요구했다.
밀양시는 "시가 특수목적법인 20% 지분을 갖고 있지만, 골프장 운영은 민간 영역이라 관여할 부분이 없다"고 해명했다.
시는 또 "자잿값 상승으로 리조트 공사가 늦어지는 것으로 안다며 착공을 독려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seama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백악관의 인플루언서"…트럼프의 SNS전략 뒤엔 그녀가 있다 | 연합뉴스
- 김정은에 '볼 뽀뽀'로 존재감 부각한 주애…김여정 자녀도 노출 | 연합뉴스
- 새벽소동 속 주민 때려 시야장애…래퍼 비프리, 2심도 징역 | 연합뉴스
- '성우계 대모' 송도순 별세에 애도 이어져…배한성 "망연자실" | 연합뉴스
- 현역병 피하려 하루 줄넘기 1천개…20대 징역형 집유 | 연합뉴스
- 180㎏ 고무공이 어린이들 향해 '쿵쿵'…디즈니 직원이 맨몸 방어 | 연합뉴스
- 교황, 성심당 70돌 축하…"공동체 위한 업적에 깊은 치하" | 연합뉴스
- 현대 왕조 이끌었던 '전천후 투수' 전준호, 새해 첫날 별세 | 연합뉴스
- 60년만에 은퇴하는 '오마하의 현인' 버핏…누적 수익률은 610만% | 연합뉴스
- 미국 새해맞이 축하무대 달군 K팝…르세라핌·케데헌 공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