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고급 스포츠카 브랜드 알파 로메오의 전설적인 명차 '몬트리올'이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디자인으로 공개돼 주목받고 있다.

공개된 렌더링을 보면 1970년 처음 선보인 알파로메오 몬트리올의 날렵한 실루엣과 혁신적인 스타일을 계승하면서도 미래지향적 요소를 가미한 모습이다.

또한 몬트리올의 전통적 2도어 GT 스타일이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긴 후드와 커다란 에어 인테이크 등 과거 디자인 DNA가 살아있지만 날카롭고 공력적인 디자인으로 젊고 역동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아직 구체적인 파워트레인 정보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알파로메오의 강력한 2.9리터 V6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번 디자인 공개로 알파로메오의 상징과도 같은 몬트리올이 새 모습으로 부활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전 세계 팬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향후 양산 계획도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알파로메오는 최근 토널레, 줄리아, 스텔비오 등 신규 모델을 선보이며 부활을 노리고 있지만, 브랜드 정체성에 걸맞은 스포티하고 프리미엄한 라인업 구축이 여전히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몬트리올 디자인이 브랜드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을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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