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에 침몰선박 249척 존재…"해양오염·사고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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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안에 선박 수백척이 침몰해 있어, 해양오염과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이 해양수산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연안에 침몰해 있는 100t(톤) 이상의 선박은 모두 249척이다.
침몰 위치를 알 수 없는 선박도 17척이다.
지난 2000∼2020년 침몰한 선박이 98척이었고 2021년부터 작년 3월까지 모두 14척이 침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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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국내 연안에 선박 수백척이 침몰해 있어, 해양오염과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이 해양수산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연안에 침몰해 있는 100t(톤) 이상의 선박은 모두 249척이다.
이중 남해권에 침몰해 있는 선박이 125척이고 서해권과 동해권에 있는 선박이 각각 79척, 28척이다. 침몰 위치를 알 수 없는 선박도 17척이다.
침몰해 있는 선박 중 대한민국 선박이 171척으로 가장 많았고 국적을 알 수 없는 선박 34척, 중국 선박 9척 등 순이다. 벨리즈, 파나마, 캄보디아 선박도 8척씩 침몰해 있다.
침몰 위치를 알 수 없는 선박 중 국적까지 미상인 선박은 10척이었다.
침몰 시기별로 지난 2000년 이전에 침몰한 선박이 137척으로 전체의 55.0%를 차지한다. 지난 2000∼2020년 침몰한 선박이 98척이었고 2021년부터 작년 3월까지 모두 14척이 침몰했다.
김 의원은 "침몰 선박은 연안 해양환경 오염과 항로 안전의 위험 요인으로 작용하는 잠재 요소"라고 지적했다.
이어 "침몰 위치를 확인할 수 없는 선박도 있는 만큼 면밀한 조사와 분석을 통해 기름 유출에 따른 해양 오염과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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