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팰리세이드, 미국서 ‘가성비’ 명성 뒤흔드는 후륜 서스펜션 결함 논란
미국 시장에서 가성비 대형 SUV로 인기를 끌던 현대 팰리세이드가 심각한 후륜 서스펜션 결함 문제로 현지 소비자들의 거센 비판에 직면했습니다. 쉐보레 트래버스를 넘어선 판매량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던 팰리세이드에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 지금부터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팰리세이드, 후륜 쇽업소버 결함 집중 발생

현대 팰리세이드를 구매한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후륜 쇽업소버 유압 누출과 이로 인한 승차감 저하 문제가 심각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고급 트림에서 이러한 문제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소비자는 불과 35,000km 주행 후 쇽업소버를 두 번이나 교체해야 했다고 주장하며, 이는 단순한 결함 수준을 넘어 설계 또는 품질 결함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대차의 미흡한 대응, 소비자 불신 심화

현대자동차는 TSB(기술 서비스 공지)를 통해 2023년 이전 모델에 대한 경고를 발표했지만, 이후 출시된 모델에서도 동일한 문제가 반복되면서 소비자들의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 문제를 인지하고도 근본적인 개선 없이 출시를 강행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현대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보증 기간 후 발생, 수리비 부담 가중

더 큰 문제는 결함 발생 시점입니다. 상당수 차량에서 보증 기간이 종료된 직후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로 인해 수백 달러에 달하는 수리비를 소비자가 부담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일부 차주들은 애프터마켓 쇽업소버를 사용하거나 하위 트림 부품으로 자가 수리하는 등 자구책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품질 신뢰도 하락 우려, 브랜드 이미지 타격 불가피

아직까지 현대자동차는 팰리세이드 문제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있습니다. 기술적 결함 가능성이 높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모습은 브랜드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최근 캘리포니아주에서는 ABS/TCS 결함 은폐 의혹에 대한 집단 소송까지 제기되면서 단순한 결함을 넘어 복합적인 품질 문제로 확산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대차, 품질 논란 어떻게 극복할까?
현대자동차는 그동안 품질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미국 시장에서 꾸준히 성장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팰리세이드 후륜 서스펜션 문제는 지금까지 쌓아온 브랜드 이미지를 한순간에 무너뜨릴 수 있는 중대한 사안입니다. 현대차가 이번 품질 논란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미국 시장의 소비자들은 한국에서와는 다르게 A/S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만큼, 적극적인 문제 해결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현대차의 현명한 대처를 기대하며, 이번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