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도대체 무슨일이야? 378억-463억 쿠바 특급들 "연락도 안 돼" 아직도 팀 합류 못했다

박승환 기자 2026. 3. 23.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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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정이 마무리가 된지도 열흘이 훌쩍 넘었다.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뛰고 있는 리반 모이넬로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라이델 마르티네즈는 일본에서의 훌륭한 성적을 바탕으로 2026 WBC 쿠바 대표팀에 합류했다.

그러나 이들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쿠바는 푸에르토리코와 캐나다에게 무릎을 꿇으면서, 8강행 티켓을 손에 넣지 못하고,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경기를 끝으로 WBC 일정을 마무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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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반 모이넬로
▲ 라이델 마르티네즈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정이 마무리가 된지도 열흘이 훌쩍 넘었다. 그런데 WBC에 출전했던 쿠바 국적의 선수들이 아직도 팀에 합류하지 않았다. 도대체 무슨 일일까.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뛰고 있는 리반 모이넬로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라이델 마르티네즈는 일본에서의 훌륭한 성적을 바탕으로 2026 WBC 쿠바 대표팀에 합류했다.

특히 모이넬로는 국내 야구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인물. 지난 2017년 소프트뱅크에서 데뷔해 셋업맨과 마무리로 활약하다가, 지난 2024년부터 선발로 전향해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수확하는 등 9시즌 동안 355경기에 등판해 42승 17패 135홀드 40세이브 평균자책점 1.80이라는 압권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모이넬로는 2025시즌에 앞서 소프트뱅크와 4년 40억엔(약 378억원)의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마르티네즈도 마찬가지다. 마르티네즈는 2018년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데뷔했고, 2025시즌에 앞서 4년 49억엔(약 463억원)의 계약을 통해 요미우리로 이적했다. 일본에서 통산 성적은 8시즌 동안 361경기에 나서 세 번의 세이브왕 타이틀을 손에 넣는 등 17승 20패 45홀드 212세이브 평균자책점 1.62를 기록 중이다.

이들은 이번 WBC 쿠바 대표로 출전했고, 모이넬로는 2경기에서 7⅓이닝 1실점(비자책)을 기록하며 1승 1패 평균자책점 0.00, 마르티네즈는 3경기(3이닝)에 등판해 2세이브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들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쿠바는 푸에르토리코와 캐나다에게 무릎을 꿇으면서, 8강행 티켓을 손에 넣지 못하고,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경기를 끝으로 WBC 일정을 마무리하게 됐다.

▲ 리반 모이넬로
▲ 라이델 마르티네즈

그런데 이 두 선수가 아직도 소속팀 소프트뱅크와 요미우리에 합류하지 못하고 있다. 개막까지는 채 일주일의 시간도 남지 않았다. 일본은 오는 27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본격 143경기의 대장정을 시작하게 되는 만큼 모이넬로와 마르티네즈가 아직도 팀으로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것은 매우 충격적인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들이 아직도 일본에 도착하지 못한 이유는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의 여파 때문이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는 "마르티네즈와 모이넬로는 12일 최종전이 끝난 이후 (쿠바로) 귀국했다"며 "최대한 빠른 일본 입국을 모색 중이지만,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영향 등으로 항공권 변경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마르티네즈는 오는 25일 일본 입국이 예정돼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상황은 언제든 바뀔 수 있다. 이에 아베 신노스케 감독은 지난 20일 "최악의 경우 개막 이틀 전 입국이 될 수도 있다. 지금 전쟁 영향으로 항공편이 매우 혼잡하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시기를 앞당기려고 하고 있지만, 좌석을 잡기가 어렵다고 한다"며 마무리 투수의 부재와 관련해 "다른 투수들로 메워야 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요미우리보다 더 머리가 아픈 쪽은 소프트뱅크다. 모이넬로는 입국 일정 조차 정해지지 않았고, 급기야 연락까지 닿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고쿠보 히로키 감독은 22일 "내일(23일) 온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확실하지 않다"며 "연락이 닿지 않는다. 비행기를 탔는지도 모르겠고, 일단 와서 만나봐야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일단 소프트뱅크는 모이넬로를 개막 로테이션 구상에서 제외한 채 정규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 라이델 마르티네즈
▲ 리반 모이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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