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시니어’가 키우는 단백질 음료 시장…신제품 출시 봇물

25일 글로벌 데이터 분석 기업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RTD(즉석음용) 단백질 음료 시장은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국내 시장은 5년간(2020~2025년) 연평균 81% 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시장 규모는 64억 원에서 1245억 원으로 약 19.5배 커졌고, 국가별 순위는 세계 17위에서 미국·일본·영국·독일에 이어 5위로 올라섰다.
업계에서는 단백질 음료 시장의 성장을 이끄는 핵심 소비층으로 액티브 시니어 세대를 꼽는다. 유로모니터의 ‘2026 헬스&뉴트리션 소비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60세 이상 소비자 중 ‘일상에서 단백질 섭취를 더 늘리고 싶다’고 응답한 비율은 20.5%로 2019년(18.2%) 대비 늘었다. 김채은 유로모니터 식품 부문 책임 연구원은 “최근 근감소증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 50, 60대 사이에서도 단백질이 단순 영양 보충을 넘어 노후 건강 관리를 위한 필수 영양소로 인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고단백 식품 수요가 급증하면서 국내 식품업계도 관련 제품군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매일유업은 이달 초 단백질 섭취와 혈당 밸런스 관리를 동시에 내세운 신제품 ‘셀렉스 프로틴 당솔브’를 출시했다. 190ml 용량의 음료 타입 제품은 한 팩당 식물성 단백질 14g과 근육 합성에 필요한 류신 1000mg을 함유했으며, 오곡맛과 초당옥수수맛 2종으로 구성됐다.


삼립은 이달 초 그레인(곡물), 카카오, 고구마 등 3종으로 구성된 ‘리얼오트 프로틴 쉐이크’를 출시했다. 오트밀과 귀리 등 곡물에 견과류와 20종의 야채를 배합한 고단백·고식이섬유 제품으로, 한 병 기준 단백질은 하루 권장량의 16%, 식이섬유는 28%를 제공한다.
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중 상판 무너져…3명 숨지고 3명 부상
- “핵잠, 국내 기술로 2030년대 중반 첫 진수…저농축우라늄 사용”
- 1만피 예측에도… 외국인 13거래일 연속 순매도로 리스크 여전
- 김관영 “李와 무소속 출마 교감? 전혀 없는 얘기 할 수는 없어” [황형준의 법정모독]
- 앤디 김 美상원의원, 시위 현장서 ICE가 쏜 최루가스 맞아
- 돌에 묶여 버려진 셰퍼드?…알고보니 ‘힘센 겁쟁이’였다
- “주말 휴가지에 왜 ‘연두색 번호판’ 슈퍼카가…”[이거불법?]
- 中·파키스탄행 LNG·원유 운반선 3척, 호르무즈 잇따라 통과
- DX 조합원이 신청한 ‘삼성 노조 교섭중지 가처분’ 기각
- 정용진 사과에…정청래 “소나기 피하기 의심” 與대변인은 “마무리 잘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