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비안면, 독거노인 주거정비 본격화…54가구 상시관리 체계

김동현 기자 2026. 4. 2.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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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노인 866가구 중 6% 정비 필요 확인
취약계층 15% 집중관리…민관 협력 복지 강화
▲ 3월 30일 의성 비안면에서 위원들이 자루와 양동이를 들고 폐기물을 담아 옮기며 정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의성군 제공

혼자서는 집안 정리조차 어려운 고령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한 주거환경 개선 지원이 의성군 비안면에서 이어지고 있다.

의성군(군수 김주수) 비안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배금희, 공공위원장 장금순)는 지난달 30일 거동이 불편한 독거 어르신 가구를 찾아 집안 내부와 마당을 정리하고, 장기간 쌓인 생활폐기물을 수거하는 주거환경 개선 봉사를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활동에는 협의체 위원 15명이 참여했다.

현장에서 만난 한 주민은 "어르신 혼자서는 집 정리가 점점 어려워지는 경우가 많다"며 "이런 지원이 있어야 생활이 유지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지원은 실제 수요를 기반으로 이뤄지고 있다.

비안면 전체 독거노인 866가구 가운데 54가구가 고령이나 장애 등으로 주거환경 정비 지원이 필요한 상태로 파악됐다.

이는 전체의 약 6% 수준이다.

취약계층에서는 비중이 더 높다.

전체 173가구 중 26가구가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가구로 분류되며, 약 15%에 해당한다.

일정 비율의 가구가 상시적인 관리 대상에 포함되는 구조다.

지원을 받은 어르신은 "몸이 불편해 청소를 엄두도 내지 못했는데 집이 깨끗해져서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배금희 민간위원장은 "어르신께서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하실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위해 다양한 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장금순 비안면장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을 세심히 살피고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에 더욱 힘쓰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