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전재산 500원으로 상경
평창동 주택 시세 약 60억 원
신당동 건물 시세 약 42억 원

한때 걸그룹 핑클의 인기 멤버로 1세대 아이돌로서 큰 성공을 거두었던 가수 이효리는 지금까지도 연예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자랑한다. 현재의 이효리는 본인 스스로 “나는 돈이 많으니까”라는 말을 방송에서 할 만큼 자산을 보유하고 있지만, 그의 유년 시절은 그렇게 유복하지 않았다. 실제 이러한 어린 시절은 이미 유명한 일화로 남아 있어 과거 한 차트형 예능 방송에서 자수성가 아이돌 3위에 꼽히기도 했다.
과거 방송에서 이효리는 1980년 부모님이 단돈 500원만 들고 서울로 상경해 8평 남짓의 이발소를 운영하며 자랐다고 밝힌 바 있다. 2012년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이효리는 이발소에서 살던 당시의 일화를 풀어놓기도 했다.
그는 어릴 적 살던 이발소를 찾아 “이 작은 이발소 한켠에서 6식구가 살았다. 방이 좁아 나는 엄마, 아빠, 언니들, 오빠 발밑에서 혼자 가로로 잤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화장실 갈 때는 휴지 대신 달력 2장으로 뒤처리했다. 어쩌다 3장을 가져가는 날엔 엄청나게 혼났다. 아버지가 장수를 세어놓으신 것 같다”라며 “공동으로 쓰는 화장실 냄새도 너무 심하고 무서웠었다”라고 과거 어려웠던 경험을 털어놓았다.
그러나 이효리는 말미에 “부모님의 근검절약으로 이발소 생활 8년 만에 내 집 장만에 성공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실제 이효리는 여러 채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자산가로 유명하다.

2009년 삼성동 브라운스톤 레전드
2017년 카라 박규리에 매매
이효리는 2009년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브라운스톤 레전드를 매입했다. 브라운스톤 레전드는 이수건설이 2006년 분양해 2009년 9월 준공한 주상복합아파트로, 54가구만 입주할 수 있는 고급 주거 단지다. 당시 분양가만 약 20억 원에서 35억 원에 달할 만큼 엄청난 가격을 자랑했다. 가수 이승기 또한 과거 이곳에서 거주한 바 있다.
이효리는 해당 매물을 2017년 걸그룹 카라의 멤버 박규리에게 21억 원에 매매했다. 박규리는 당시 대출 약 15억 원을 끼고 집을 매입했다. 이효리가 시세차익으로 얼마를 남겼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2010년 매입한 논현동 단독주택
2019년 38억 원에 처분
또한 이효리는 2010년 4월에 27억 6,000만 원을 주고 매입한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단독주택으로도 시세차익을 올렸다.
해당 주택은 이효리가 결혼 전까지 실거주하던 곳이며,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에 대지면적 336.9㎡·연면적 326.35㎡로 알려졌다.
이데일리에 따르면 2019년 3월 말 이효리는 해당 법인을 38억 원으로 매매했다. 9년 사이에 10억 4,000만 원의 시세차익을 남긴 셈이다.

2018년 제주 신혼집 매매
토지 포함 25억 원에 처분
이후 이효리는 2013년 가수 이상순과 결혼해 제주살이를 시작했다. 해당 제주 신혼집은 2018년과 2021년에 걸쳐 방송사 JTBC에 매매했다. 부부는 ‘효리네 민박’ 촬영으로 무단침입 등 사생활 침해 문제가 불거지자, 합의하에 집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는 2018년 14억 3,000만 원에 주택을, 2021년 약 10억 원에 토지를 판매해 총 24억 3,000만 원에 매물을 처분했다. 현재 해당 주택은 JTBC 또한 매물을 내놓으면서 제주도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한 법인에 넘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평창동 주택 약 60억 원
신당동 꼬마빌딩 37억 원
현재 이효리가 가지고 있는 부동산은 제주살이를 마치고 서울로 올라오며 구매한 평창동 주택과 신당동의 꼬마빌딩으로 알려져 있다. 이효리·이상순 부부는 11년간 거주했던 제주를 떠나며 서울 종로구 평창동의 한 단독주택을 사들였다.
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2023년 8월 이효리 부부는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연면적 약 330㎡ 수준의 단독주택을 60억 500만 원에 전액 현금 매입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해당 주택의 지분은 이효리가 4분의 3, 이상순이 4분의 1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효리의 재테크가 모두 성공한 것은 아니다. 이효리가 지난 2022년 37억 5,000만 원에 매입한 서울 중구 신당동 소재의 건물은 현재까지도 공실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건물은 매입 당시 한 의류 브랜드가 건물 전체를 월 905만 원으로 임대해서 사용하고 있었지만, 임차인을 구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는 의미 있는 시세차익은 기대할 수 없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한 전문가는 “현재로서는 시세차익이 큰 편은 아니다”라면서도 “서울시가 해당 지역 인근을 리모델링 활성화 구역으로 지정한 만큼 추후 외부 유입이 활성화되면 장기적으로는 부지의 가치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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