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력 열세는 예상됐던 결과…흥국생명 ‘3연패’의 숨은 이유는? 리베로 레벨 차이에 따른 팀 수비력 격차 [남정훈의 오버 더 네트]

흥국생명은 24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의 원정 경기에서 제대로 힘을 써보지도 못하고 세트 스코어 0-3(17-25 18-25 18-25)으로 완패했다.
지난 10월19일 현대건설과의 2024~2025시즌 개막전 승리를 시작으로 내리 14연승을 달리며 독주 체제를 갖추는 듯 했던 흥국생명은 지난 17일 정관장전에서 시즌 첫 패배를 당한 뒤 20일에는 2위 현대건설에 0-3으로 완패당하며 독주 체제에 제동이 걸렸다.

승점 40(14승3패)에 그대로 머문 흥국생명은 한 경기 덜 치른 현대건설(승점 37, 12승4패)이 25일 GS칼텍스를 상대로 승점 3을 챙기면 승점에서 동률이 된다. 현대건설이 승리해도 승패에서 앞서 1위를 지키겠지만, 이제는 정말 여유가 사라졌다.
지난 17일 정관장전 막판에 무릎 부상으로 코트를 떠났던 투트쿠는 한 달 이상 결장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20일 현대건설전에 이어 이날도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이날 한국도로공사전에선 아시아쿼터 미들 블로커 아닐리스 피치(뉴질랜드)마저 허벅지 통증으로 코트를 밟지 못했다.


코트 가운데와 오른쪽 측면은 사실상 없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1~3세트 미들 블로커로 출전한 김수지와 변지수가 합작한 득점은 단 2점에 불과했다. 블로킹은 1개도 없었고, 2점도 변지수가 낸 게 전부였다. 김수지는 공격득점조차 없었다. 투트쿠 공백을 메운 문지윤(1점)과 김다은(3점), 최은지(2점)도 코트에 서는 게 마이너스였다.


이날 경기가 원사이드하게 펼쳐지며 셧아웃 승부가 나온 숨은 이유는 리베로 간의 레벨 차이였다. 황연주(현대건설)와 더불어 여자부 전체 ‘맏언니’인 도로공사 리베로 임명옥과 주전 리베로 신연경의 부상으로 인해 이날 흥국생명 선발 리베로로 출전한 도수빈 사이의 간극은 너무나도 컸다.



흥국생명의 다음 상대는 28일 GS칼텍스. 아무리 GS칼텍스가 12연패를 당하며 최하위로 처져있어도 이날과 같은 경기력이 재현되면 흥국생명에게 기다리는 것은 연패 탈출이 아닌 ‘4연패’일 가능성이 높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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