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몰아쉰다고요?”…현실은 10명 중 8명 ‘연차휴가 15일’ 다 못 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연차휴가 15일을 다 쓰지 못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20대 직장인의 55%는 최근 1년간 연차휴가를 '6일 미만' 쓴 것으로 조사됐다.
20대 응답자(176명)의 55.1%는 지난 한 해 쓴 연차휴가가 '6일 미만'이라고 답했다.
연차휴가 사용일이 6일 미만이었다고 응답한 40대(40.6%), 50대(40.5%) 응답자도 많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연차휴가 15일을 다 쓰지 못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20대 직장인의 55%는 최근 1년간 연차휴가를 ‘6일 미만’ 쓴 것으로 조사됐다.
사단법인 직장갑질119는 여론조사업체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이달 3일부터 한 주간 전국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설문 조사(95% 신뢰 수준. 오차범위 ±3.1%p)한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연차휴가 15일을 다 쓰지 못했다는 응답자는 전체 응답자의 80.6%에 달했다. 66.8%는 월 1회꼴이 안 되는 ‘12일 미만’이라고 답했다.
20대 응답자(176명)의 55.1%는 지난 한 해 쓴 연차휴가가 ‘6일 미만’이라고 답했다. 연차휴가 사용일이 6일~8일이었다는 20대 응답자는 13.6%, 법정 의무 연차휴가 15일(근로기간 2년 차 이상)을 모두 썼다는 답은 9.7%였다.
30대에서도 연차휴가 사용일이 ‘6일 미만’이라는 응답이 33.8%로 가장 높았다. 연차휴가 사용일이 6일 미만이었다고 응답한 40대(40.6%), 50대(40.5%) 응답자도 많았다.
고용형태로 보면 상용직(정규직) 응답자의 28.5%만이 연간 연차휴가 사용일수가 6일 미만이었다고 답했다. 반면, 비상용직(비정규직)은 61.0%가 6일 미만의 연차휴가를 썼다고 답변했다.
연차휴가를 자유롭게 쓸 수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40.6%로 절반에 못 미쳤다. 그 이유로는 동료의 업무부담(28.2%), 직장 내 분위기와 조직문화(16.2%), 업무 과다(15.1%), 상급자의 눈치(12.0%)가 꼽혔다. 다만 20대 응답자들은 동료의 업무부담(21.6%)에 이어 상급자의 눈치(18.8%)를 두 번째 이유로 꼽았다.
직장갑질119는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요새 MZ세대는 부회장 나오라, 회장 나오라고 하는 등 권리의식이 굉장히 뛰어나다’고 했지만 얼마나 현실과 동떨어진 언급인지 보여주는 수치”라고 지적했다.
권승현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속보]대통령 비서실장 “주69시간제 논란, 극단적 프레임 씌워져…의견 들으며 보완할 것”
- 주 52시간제 개편 착수했지만… 직장인 희망 근무시간은 40시간도 안돼
- [단독]세계최강 F-22 필리핀에 첫 출격, 필리핀 공군 FA-50PH와 첫 연합훈련
- “JMS 여성 간부는 결혼 금지…욕구 여성에게 풀어” 줄 잇는 폭로
- “윤 대통령, 조선 총독 자처하나” vs “북한 지령받고 내란 선동하나”… 여야, 한·일회담 두
- 내일부터 버스·지하철·택시 안에서 마스크 의무 해제
- 집값 하락 이 정도…“올해 종부세 부담액 최소 20% 이상 감소…3분의 1토막도 속출”
- 비명 “총선 필패” 친명 “대안 부재”…이재명 대표직 사퇴 두고 ‘충돌’
- “군대도 다시간다” 北 80만명 군입대·재입대 탄원 주장
- 치약 튜브에 마약 밀반입하다 딱 걸린 여승무원들… 베트남 국영항공 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