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청년들 경력 키워준다… 공공·민간서 8만명 ‘일 경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경력을 지원하기 위한 '일 경험 사업'을 추진한다.
'경력직 채용'·'수시채용' 위주로 바뀐 채용시장에서 청년들이 일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서겠다는 것이다.
청년들이 본격적인 취업에 앞서 일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정부가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 또는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국민취업지원제도 일 경험 프로그램'은 청년들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직무교육, 직무수행 등 훈련 연계형으로 운영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공·민간에서 8만여명에게 ‘일 경험’ 제공
민간 부문의 일 경험 창출을 위한 ‘청년 일 경험 지원사업’은 기업탐방형, 프로젝트형, 인턴형으로 세분화한다. 지원 대상은 지난해 1만명에서 올해 2만명으로 늘리고, 관련 예산도 50억원에서 553억원으로 대폭 증액했다. 저학년 재학생들에게는 기업탐방과 같은 단기 일 경험을 제공해 직무를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고학년이나 졸업한 후에는 프로젝트형이나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한 역량을 쌓을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국민취업지원제도 일 경험 프로그램’은 청년들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직무교육, 직무수행 등 훈련 연계형으로 운영한다. 여기에 필요한 기업 지원금은 지난해 1인당 월 10만원에서 올해 1인당 최대 50만원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기업의 ESG 경영과 연계한 ‘청년친화형 기업 ESG 지원사업’도 확대해 기업의 자발적인 일 경험 공급을 유도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20개 프로그램에서 3000여명이 참여했는데, 올해는 24개 프로그램에서 5000여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아울러 관계 부처 협업을 통한 일 경험을 늘리고, 민간에서 제공하기 어려운 외교나 문화유산 등 부처별 특화된 분야의 일 경험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정부는 민간과 공공분야에서 8만명 이상의 청년들에게 일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경력직·수시 채용 경향”…정부가 나서 경력 키워준다
정부의 이 같은 사업은 고용시장에 첫 발을 내딛는 청년들의 취업이 더 어려워졌다는 진단에 따른 것이다. 기업들이 신입보다 경력직을 주로 채용하고, 공채 대신 수시채용으로 전환하는 분위기가 강해지면서 청년들의 취업이 더 어려워졌다는 분석이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최근의 청년세대는 직업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 자신의 ‘성장’을 보다 중시하고, 경력직·수시 채용 경향으로 인해 ‘실무 경험’을 가장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청년들이 자신의 적성을 탐색하고 필요한 경험을 쌓아 원하는 곳에 취업할 수 있도록 재학부터 졸업 이후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권구성 기자 ks@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미성년 남학생과 술 마시고 성관계한 여교사 되레 ‘무고’
- "北남녀 고교생, 목욕탕서 집단 성관계" 마약까지...북한 주민들 충격
- “배현진과 약혼한 사이" SNS에 올린 남성, 재판서 혐의 인정
- “영웅아, 꼭 지금 공연해야겠니…호중이 위약금 보태라”
- 술 취해 발가벗고 잠든 여친 동영상 촬영한 군인 [사건수첩]
- 백혈병 아내 떠나보내고 유서 남긴 30대...새내기 경찰이 극적 구조
- 제자와 외도한 아내 ‘사망’…남편 “변명 한마디 없이 떠나”
- “정준영, 내 바지 억지로 벗기고 촬영…어둠의 자식이다” 박태준 발언 재조명
- “내 친구랑도 했길래” 성폭행 무고한 20대女, ‘녹음파일’ 증거로 덜미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