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 가는 단풍 축제
제 19회 포천 운악산 단풍축제

어느덧 늦더위가 물러나고 날씨가 선선해지기 시작하면서 전국 곳곳에서는 가을 꽃 축제들이 개최되고 있다.

단풍이 오기 전에 꽃무릇, 코스모스, 국화 등이 꽃들이 찾아오면서 꽃을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지나가고 있는 것이다.

올해 단풍은 늦더위로 인해 평년보다 조금 늦을 예정이다. 단풍을 먼저 만날 수 있는 수도권은 10월 말부터 단풍나무가 개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수도권에서는 단풍 명소로 유명한 산에서 일찍이 단풍 축제를 준비하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제 19회 포천운악산 단풍 축제는 10월 20일 포천 화현면 화동로 168에 위치한 포천 운악산 광장에서 개최된다.

경기도에 있는 가평 화악산, 파주 감악산, 서울 관악산, 개성 송악산과 더불어 경기 5악으로 손꼽히는 운악산은 가을이 되면 절벽 바위 사이 사이 물든 단풍의 모습이 절경을 이루는 것으로 유명하다.

암릉이 많고, 철재 계단과 로프 구간이 많아 등반에 다소 난이도가 있는 산으로 평가 받기도 하지만, 암릉과 단풍이 어우러진 광경이 아름다워 등산 애호가들에게 많은 호평을 받는 산이 운악산이다.

이번에 진행되는 제 19회 포천 운악산 단풍축제는 ‘기암절벽을 물들인 오색단풍의 향연’을 주제로, 풍성한 즐길거리 먹거리를 제공한다.

MC로는 개그맨 윤형빈이 출연할 예정이며, 메인 무대 가수로는 윤수현, 나건필, 구수경, 쇼미, 안정이가 출연해 무대에 오른다.

또한, 당일까지 신청을 받는 노래자랑 행사도 마련되어 방문객들 사이에서 최고의 가왕을 가리는 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이 밖에도 포천문화재단 공연, 푸드트럭, 먹거리 장터, 꽝 없는 행운권 뽑기, 다양한 무료체험 부스, 전차 전시, 5군단 군악대, 플리마켓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올해 포천의 아름다운 명산을 등반하면서 흥겨울 가을 축제를 즐기고 싶다면, 포천 운악산 단풍 축제에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또한, 축제를 즐긴 후에 운악산을 등반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 반드시 등산화와 생수를 챙겨서 가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