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못 참겠다' 맨유, 텐 하흐 경질 논의→후임으로 투헬 낙점..."즉시 선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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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을 내보내는데 고민에 빠져 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의 사무엘 럭허스트 기자는 7일(한국시간) "텐 하흐 감독의 잠재적 대체자는 투헬 감독이다. 투헬 감독은 이미 지난 여름부터 관심을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 후에 소속팀이 없는 투헬 감독을 맨유가 노리고 있다. 즉시 영입이 가능한 투헬 감독 선임을 하기 이전에 텐 하흐 감독 거취부터 생각해야 한다. 이미 논의 중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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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을 내보내는데 고민에 빠져 있다. 유력 후임은 토마스 투헬 감독이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의 사무엘 럭허스트 기자는 7일(한국시간) "텐 하흐 감독의 잠재적 대체자는 투헬 감독이다. 투헬 감독은 이미 지난 여름부터 관심을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 후에 소속팀이 없는 투헬 감독을 맨유가 노리고 있다. 즉시 영입이 가능한 투헬 감독 선임을 하기 이전에 텐 하흐 감독 거취부터 생각해야 한다. 이미 논의 중이다"고 전했다.
텐 하흐 감독은 위기 속에 있다. 2022-23시즌 첫 해만 해도 프리미어리그 3위,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을 하면서 찬사를 받았다. 아약스에서의 모습을 이어왔고 드디어 제2의 알렉스 퍼거슨이 나타났다는 칭찬을 들었다. 그러나 지난 시즌 최악의 성적을 내면서 경질 위기에 직면했다. 잉글랜드 FA컵 우승으로 잔류에 성공했지만 시선은 곱지 않았다.
이적시장마다 선택한 선수들이 실패를 하고 팀은 부상 병동이며 하락세를 탄 선수들은 회복을 못해 텐 하흐 감독은 위기에 빠졌다. 올 시즌 공식전 11경기 중 3승이다. 득점력이 최악이다. 리그 7경기에서 5골을 넣었는데 강등권이자 승격 팀인 사우샘프턴만 맨유보다 골이 적다. 프리미어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다 흔들리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은 "과정 속에 있으니 시즌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달라"고 했지만 이미 두 시즌을 넘게 지켜본 맨유 팬들은 같은 모습에 이성을 잃었다.
투헬 감독이 후임으로 지목되고 있다. 마인츠에서 경력을 시작한 투헬 감독은 도르트문트에서 확실히 증명을 하면서 독일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감독이 됐다. 도르트문트에서 보인 지도력을 앞세워 투헬 감독은 명성을 떨쳤고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갔다. PSG에서 연속 프랑스 리그앙 우승과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행을 이끌었는데 불명예 경질됐다.
PSG를 떠난 투헬 감독은 첼시로 가 UCL 우승에 성공했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 아래에서 좌초된 팀을 완전히 뒤바꾸면서 UCL 우승까지 이끌어 찬사를 받았다. 첼시에서 활약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됐는데 토드 보엘리 구단주가 온 뒤 불화에 시달리면서 경질됐다. 첼시를 갑작스럽게 떠난 투헬 감독은 율리안 나겔스만을 보낸 뮌헨으로 갔다. 도르트문트를 꺾고 분데스리가 역전 우승에 성공했지만 올 시즌까지 확실한 믿음을 못 줘 결국 시즌 종료 후 사임이 결정됐다.
럭허스트 기자는 "투헬 감독은 맨유 관심을 환영한다. 첼시를 이끌며 프리미어리그 경험도 있고 UCL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투헬 감독은 한 팀에 오래 장수하는 감독이 아닌 건 알아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맨유 보드진이 텐 하흐 감독 거취를 어떻게 결정할지에 따라 투헬 감독 선임 여부가 본격 논의될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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