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불운할 수가’ 기쿠치 ‘9전10기’ 첫 승 도전 실패···LA 다저스전 5.2이닝 1실점 호투에도 물거품

LA 에인절스 좌완 기쿠치 유세이(34)의 불운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엔 최강팀인 지구 라이벌 LA 다저스를 맞아 호투하고도 승리 투수 기회를 놓쳤다.
기쿠치는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전에 선발 등판 5 ⅔이닝 동안 98개의 공(스트라이크 57개)을 던져 3피안타 7탈삼진으로 1실점으로 호투했다. 볼넷 4개를 내주기는 했으나, 최대한 실점을 억제하며 잘 던졌다. 기쿠치는 팀이 4-1로 앞선 6회 2사 후 발목에 통증을 느껴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팀이 3점 차 리드를 안고 있어 대망의 시즌 첫 승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기쿠치를 또 외면했다. LA 에인절스는 4-1로 앞선 7회말 2사 1·2루 상황에서 불펜 숀 앤더슨이 윌 스미스에게 동점 3점포를 맞았다. 스미스의 홈런과 함께 기쿠치의 첫 승은 다시 하늘 위로 날아갔다. LA 에인절스가 8·9회에 1점씩 뽑아 6-4로 승리했지만, 기쿠치는 마음껏 웃을 수 없었다.
기쿠치는 이번 시즌 앞선 9경기 등판에서 승리 없이 4패에 평균자책 3.72만 기록했다. 특히 지난 2일 디트로이트전 이후 4경기 연속 호투하고도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기쿠치는 5월 등판한 4경기에서 22⅔이닝 동안 평균자책 2.38을 기록했지만,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이날도 불운에 땅을 친 기쿠치는 시즌 10경기에서 54이닝 동안 승리 없이 4패와 평균자책점 3.50 탈삼진 50개를 기록했다.
기쿠치는 지난해 시즌 중반 토론토에서 휴스턴으로 트레이드돼 좋은 활약을 펼친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렸다. 토론토(4승9패)와 휴스턴(5승1패)에서 9승10패 평균자책 4.05를 기록했다. 선발 투수 보강이 시급했던 LA 에인절스는 시즌 뒤 기쿠치를 3년 6300만 달러(약 903억원)의 조건으로 붙잡았다.
빅리그 7년차 기쿠치는 LA에 새 둥지를 틀고 더 큰 도약을 꿈꿨으나 타선 지원을 전혀 받지 못한 채 3점대 평균 자책에 4패만 기록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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