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들 대환호" 현대차가 실수로 싼타페급 디자인으로 진화 예고한 SUV

현대자동차의 대표 준중형 SUV 투싼이 5세대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여러 해외 디지털 아티스트들이 제작한 예상도가 잇따라 공개되며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현재 위장막을 두른 테스트카가 포착된 상태로, 출시는 2026년 3분기(7~9월) 공개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 싼타페 닮은 각진 박스형 디자인으로 탈바꿈

공개된 예상도들의 공통된 특징은 현행 4세대(NX4)의 곡선 중심 디자인을 완전히 버리고 직선과 면을 강조한 각진 박스형 SUV 스타일을 채택한다는 점이다. 이는 2024년 출시된 5세대 싼타페(MX5)와 유사한 방향성으로, 해외 디지털 아티스트 Kelsonik이 스파이샷과 현대차 디자인 트렌드를 종합해 제작한 예상도에서 각진 휠 아치와 플러시 타입 도어 핸들이 명확하게 드러난다.

전면부에는 보닛 라인을 따라 길게 이어지는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가 적용되고, 하단에는 분리형 헤드램프가 배치되는 구성이 예상된다. 다만 자동차 전문 매체 카스쿱스(Carscoops)가 보도한 실제 스파이샷에서는 대각선 형태의 세로형 램프가 포착돼 예상도와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최종 양산 디자인에 변수가 남아 있다.

후면부는 세로형 테일램프와 테일게이트를 가로지르는 블랙 라인이 조합돼 대문자 'H' 형상을 형성하는 구성이 제시됐으며, 오토야(AutoYa) 채널이 공개한 별도 예상도에서도 각진 차체 비율과 사각형 휠 아치가 강조되는 등 복수의 렌더링이 박스형 스타일로 수렴하는 모양새다.

◆ 현대차 패밀리룩 확산…플레오스 OS 실내 적용 전망

실내는 현대차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인 플레오스 OS(Pleos OS) 기반의 대형 디스플레이가 중심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플레오스 OS는 이미 아이오닉9과 신형 팰리세이드에 순차 적용되면서 현대차 신규 라인업의 인포테인먼트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투싼에도 동일 시스템이 탑재될 경우 현행 모델 대비 조작 편의성과 연결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클러스터는 소형화돼 최소한의 주행 정보만 표시하는 방식으로 설계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삭제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으나 공식 확인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물리 버튼 일부를 유지하는 운전자 중심 레이아웃이 적용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 최근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불만이 제기되는 '버튼 없는 실내' 트렌드에서 일정 부분 벗어날 가능성도 있다.

◆ 디젤 단종, 하이브리드 중심 라인업 재편

파워트레인은 22년간 유지해 온 디젤 라인업이 완전히 폐지되고, 하이브리드(H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 유력하다. 기본 하이브리드 모델은 개선된 TMED 2 시스템을 탑재해 복합 연비 18~19km/L를 목표로 하며, PHEV 모델은 1회 충전 시 최대 100km의 전기 주행 거리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주력인 1.6 터보 하이브리드는 시스템 총출력 235마력 내외, 토크 380Nm(38.7kg·m) 수준으로 향상될 것으로 예상되며, 투싼 역사상 처음으로 N 퍼포먼스 모델이 추가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 N 모델은 PHEV 기반으로 최고출력 300마력 이상을 목표로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공식 발표가 이뤄진 사안이 아닌 만큼 확정된 정보로 보기는 어렵다.

◆ 글로벌 베스트셀러의 세대교체, 경쟁 구도 재편 예고

투싼은 현대차 모델 가운데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베스트셀러로, 특히 미국과 캐나다 시장에서 올해 초 기준 약 3만 1,000대 이상을 판매하며 브랜드 내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행 4세대 모델(NX4)은 2020~2021년 출시 이후 한 차례 부분 변경을 거쳤으며, 5세대 풀체인지는 약 5~6년 만의 완전한 세대교체가 된다.

차기 투싼(NX5)은 현행 4세대와 동일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되 차체 개선이 이뤄져, 전장이 약 4.7m 수준으로 확대되며 기아 스포티지(NQ5)와 유사한 차급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르노 그랑 콜레오스 등 경쟁 모델과의 구도도 새롭게 재편될 전망이다. 현재 공개된 정보의 대부분이 스파이샷과 예상도에 근거한 만큼, 실제 공식 공개 이후 실차와의 차이가 어느 정도일지 주목된다.

Copyright © 저작권 보호를 받는 본 콘텐츠는 카카오의 운영지침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