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밀린 월급+계약금 811억 지급하라" 판결에도...PSG는 '시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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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은 킬리안 음바페의 미지급 월급을 지불해야 한다는 판결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을 전망이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은 13일(한국시간) "음바페가 PSG와의 분쟁 1차전에서 승리했다. PSG에 판결이 내려졌다. 이제 PSG는 올해 2월 지급해야 했던 계약금 3,600만 유로(약 531억 원)와 4월부터 6월까지 밀린 월급을 모두 음바페 측에 지불해야 한다. 총액 5,500만 유로(약 811억 원)다. 하지만 PSG는 그럴 의향이 없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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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파리 생제르맹(PSG)은 킬리안 음바페의 미지급 월급을 지불해야 한다는 판결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을 전망이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은 13일(한국시간) "음바페가 PSG와의 분쟁 1차전에서 승리했다. PSG에 판결이 내려졌다. 이제 PSG는 올해 2월 지급해야 했던 계약금 3,600만 유로(약 531억 원)와 4월부터 6월까지 밀린 월급을 모두 음바페 측에 지불해야 한다. 총액 5,500만 유로(약 811억 원)다. 하지만 PSG는 그럴 의향이 없다"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올여름 PSG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했다. 그는 지난 2017년 PSG에 입단한 뒤 연일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프랑스 리그앙을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다 지난 시즌 개막을 앞두고 PSG를 떠날 가능성이 발생했다. 음바페는 현재 계약 안에 포함된 1년 연장 옵션을 발동시키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 경우 음바페는 올여름 자유계약(FA) 이적이 가능하게 됐다. 그러자 PSG는 분노했다. 그가 계약 연장을 하지 않는다면 차라리 하루라도 빨리 파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이에 PSG는 음바페를 압박하기 위해 시즌 개막 전 프리시즌 투어에 제외하기도 했다. 그리고 리그앙 개막전에서도 결장했다.
하지만 얼마 뒤 음바페와 PSG 구단의 화해 분위기가 조성됐다. 다시 주축 선수로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최종 결정은 결별이었다. 음바페는 5월 중순 자신의 SNS를 통해 "올 시즌이 PSG에서 뛰는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이다. 나는 계약 연장을 하지 않을 것이고, 몇 주 내로 새로운 도전에 나설 것이다"는 입장을 전했다.
마침내 음바페의 이적 사가가 마무리됐다. 레알은 6월 초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음바페와 합의을 마쳤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5년이다. 그리고 유로2024가 끝난 뒤 공식 입단식을 진행했다. 등번호는 9번을 달고 뛴다.
음바페는 현재 스페인 라리가 4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첫 세 경기에서 연달아 침묵하며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A매치 휴식기 직전 마지막 경기에서 멀티골을 신고했다. 이미 팀을 떠났음에도 PSG와의 분쟁이 이어지고 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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