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X김민재 크로스!’ 현실이 될까?···英 매체 “토트넘, KIM 영입에 최대 1200억원 제시하면 뮌헨 관심 가질 것”

윤은용 기자 2024. 4. 19.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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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게티이미지코리아



조제 무리뉴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은 조제 무리뉴 감독 시절, 당시 중국 리그에서 뛰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영입하려고 시도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이적료 문제로 끝내 뜻을 접었다.

그런데 이제 토트넘이 다시 김민재와 연결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글로벌 매체 ‘TBR 풋볼’은 지난 18일 “손흥민도 그토록 토트넘에 오기를 바랬던 김민재는 지금 팀에서 불행하게 지내고 있다”고 김민재의 현 상황을 우선적으로 전했다.

김민재는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의 나폴리로 이적, 나폴리의 리그 우승을 이끔과 동시에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시즌 후 2023 발롱도르 투표에서는 22위에 오르기도 했다.

결국 몸값이 크게 오른 김민재는 지난 여름 5000만 유로(약 724억원)에 독일 축구의 상징과도 같은 팀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이적 후에도 토마스 투헬 감독의 신임을 한 몸에 받으며 매경기 선발 라인업에 들었다. 다른 센터백들이 돌아가며 부상을 당할 때에도 김민재만 굳건하게 남아 그라운드를 지켰다.

하지만 김민재는 최근 입지가 불안해졌다. 아시안컵에 출전하기 위해 자리를 비운 사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임대 영입한 에릭 다이어가 그 자리를 꿰찼다.

손흥민(왼쪽)과 김민재. 게티이미지코리아



김민재는 최근 8경기 중 7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했다. 유일한 선발 출전 경기였던 하이덴하임과의 리그 28라운드 경기에서는 부진한 모습으로 팀의 2-3 충격패의 원흉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김민재가 주전 경쟁에서 밀려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김민재가 1년 만에 뮌헨을 떠나 다른 팀으로 갈 수 있다는 소문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나폴리, 인터 밀란 등 세리에A팀들이 김민재를 영입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그런 상황에서 TBR풋볼이 토트넘이 김민재를 영입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소 뜬금없는 얘기지만, 과거 토트넘과 김민재가 연결된 적이 있었기에 쉽게 흘려들을 수는 없다.

김민재가 중국 리그의 베이징 궈안에서 뛰고 있을 때, 당시 토트넘 사령탑이었던 무리뉴 검독은 김민재를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구단의 반대로 무산된 적이 있다. 당시 토트넘은 김민재의 잠재력을 낮게 평가해 영입하지 않기로 결정했는데, 이를 두고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 감독에서 물러나 AS로마 감독으로 부임한 뒤 “나는 토트넘 시절 김민재를 원했고 그와 영상통화까지 했다. 당시 베이징이 원한 이적료는 1000만 유로였는데 700~800만 유로면 영입할 수 있었다. 그런데 토트넘은 500만 유로만 제시했다”고 불만을 토로한 바 있다. 그리고 “나폴리에서 뛰는 쓰레기 같은 수비수가 바로 김민재”라는 반어법으로 토트넘에 강한 불만을 드러냐기도 했다. 이런 일이 있었는데 토트넘이 결국 김민재 영입을 추진한다면 웃지 못할 상황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TBR풋볼은 여러 근거를 들어 김민재의 영입 가능성을 높게 봤다. 먼저 “토트넘은 볼프스부르크에서 미키 판 더 펜을 영입했고, 그는 토트넘에 센세이션을 불렀다. 이후 라두 드라구신을 제노이에서 영입했다”며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로메로까지 최고 수준의 센터백 3명을 보유했지만, 다음 시즌 유럽 클럽대항전에 나갈수도 있음을 감안하면 더 보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센터백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민재 이야기를 꺼냈다. 이 매체는 “판더펜이 지난해 여름 토트넘에 오기 전, 토트넘은 김민재와 계속 연결됐다. 김민재는 나폴리 입단 전부터 토트넘 이적설이 나왔던 선수”라며 “아마 6000~7000만 파운드(약 1028~1200억원) 정도면 뮌헨도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토트넘은 주전이 아닌 백업 센터백을 원하나, 주장인 손흥민이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고 했다.

김민재와 손흥민. 대한축구협회 제공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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