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in 월드] 사진으로 보는 고르바초프 일생

박형기 기자 2022. 8. 3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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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사망한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 이마의 반점이 트레이드마크였다. 한반도 지형을 닮았다는 이유로 한국에서도 크게 화제가 됐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유혈사태 없이 냉전을 종식시켰지만 소련의 붕괴는 막지 못했던 구소련의 마지막 지도자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오후 사망했다. 향년 91세.

그는 1985년부터 1991년까지 구소련의 최고 권력자로 재임하면서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 조지 H. W. 부시(아버지 부시) 대통령과 함께 길고 길었던 미소 냉전을 종식시킨 인물이다.

서방에서는 냉전을 종식시킨 그를 높이 평가하지만 정작 러시아에서는 '초강대국 소련을 멸망시킨 매국노'라는 부정적 이미지가 강하다.

사진으로 그의 일생을 돌아봤다.

그는 집권 8개월 만인 1985년 11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레이건 당시 미국 대통령을 처음 만남으로써 냉전 종식의 서막을 알렸다. 이후 조지 부시 대통령과 함께 1991년 냉전 종식을 선언했다.

고르바초프가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을 처음 만나 파안대소 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1987년 12월 고르바초프와 레이건이 중거리 핵미사일 감축 협정에 서명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1991년 7월 31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미소 정상회담에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그는 미국 정상들 뿐만 아니라 다른 서방 정상들과도 활발한 교류를 했다.

1984년 12월 고르바초프가 영국을 방문해 당시 총리였던 마가렛 대처를 만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1990년 11월 바티칸에서 고르바초프가 당시 교황이었던 요한 바오로 2세를 만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그는 한국 정상과도 교류를 가졌다.

노태우 한국 대통령과 고르바초프는 1991년 4월 20일 제주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그는 러시아 현대 정치인의 맏형이기도 하다. 그를 이어 보리스 옐친, 블라디미르 푸틴이 러시아 대통령을 맡았다.

1991년 8월 23일 모스크바에서 고르바초프가 보리스 옐친과 악수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2004년 12월 독일에서 열린 독러 정상회담 기자회견장에서 고르바초프와 푸틴이 밀담을 나누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병마는 지구상 누구도 피할 갈 수 없는 법. 다음은 말년의 고르바초프 모습이다.

말년의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 모습. 병색이 완연하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30일 숨진 그는 모스크바 노보데비치 공동묘지에 안장된 부인 라이사 옆에 묻힐 예정이다. 부인 라이사는 1999년 숨졌다.

고르바초프의 부인 라이사 여사. 1986년 찍은 사진이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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