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 1ℓ 생산에 1.4ℓ 넘는 물 쓰이며 수자원 악화”…브리타, 친환경 정수 필터 제안

이예린 기자 2026. 3. 20.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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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물의 날’…지속가능 수분섭취안 제시
“필터 1개로 500㎖ 생수병 300개 대체”
해양 오염 이미지 : 독일 친환경 필터 정수기 브랜드 브리타 제공

스마트폰과 청바지, 일회용 생수 등 일상 소비재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막대한 물이 사용되면서 수자원을 오염시키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악순환을 끊기 위해 일회용품을 쓰지 않고 수돗물을 정수해 마시는 독일 친환경 필터 정수기 브랜드 브리타가 주목받고 있다.

브리타는 오는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수자원의 위기를 조명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지속 가능한 수분 섭취 대안을 20일 제시했다. 세계 물의 날은 수자원 보호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유엔(UN)이 제정한 국제 기념일이다.

브리타에 따르면 스마트폰 1대당 약 1만2000ℓ, 청바지 1벌당 8000ℓ 등 일상 소비재 생산 과정의 막대한 물 사용이 수자원 오염을 심화시키고 있다.

일회용 생수 소비 역시 환경 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생수는 생산·포장·유통 전 과정에서 제품 용량을 초과하는 물이 사용된다. 병 제조를 제외하더라도 1ℓ 생산에 평균 약 1.41ℓ, 원료 및 제조까지 포함 시 최대 6~7배의 물이 투입돼 일부 수원지의 지하수 고갈 논란을 낳고 있다.

또 세계적으로 연간 약 5000억 개의 일회용 페트병이 소비되며, 이는 생산 및 운송 과정에서 탄소를 배출하고 폐기 후 최장 450년간 분해되지 않아 해양 생태계와 수질을 오염시킨다. 유럽 환경 단체 연합 협회 시즈앳리스크에 따르면 유럽 해변 쓰레기의 약 49%는 일회용 플라스틱으로 구성됐다. 일회용 페트병에 담긴 물을 마실수록 수자원을 위협하는 셈이다.

브리타 대표 제품 ‘글라스 저그’ 사용 이미지 : 브리타 제공

이 같은 악순환을 끊기 위해 생수 대신 수돗물을 마시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배관의 상태나 염소 냄새 등의 이유로 소비자들이 실천하기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에 브리타는 수돗물을 정수해 마시는 필터 기반의 수분 보충 방식을 제안했다. 60년 독일 정수 기술력이 담긴 브리타 ‘막스트라 프로 필터’는 4단계 필터링으로 수돗물 불순물을 효과적으로 줄여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

브리타에 따르면 브리타로 정수한 물은 유럽 시장 기준 생수 대비 최대 25배 적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필터 1개로 500㎖ 일회용 생수병 약 300개를 대체해 플라스틱 폐기물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실제로 브리타는 자사 제품을 통해 약 56억 개 이상의 생수병을 대체하며, 폐기물 발생과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최선영 브리타 코리아 상무는 “세계 물의 날은 우리가 사용하는 물의 가치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라며 “브리타는 신뢰할 수 있는 정수 기술로 깨끗한 물을 제공하는 동시에 일상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제안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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