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하선의 과거 졸업사진을 보면 누구나 한 번쯤 놀라게 된다.

초등학교 때부터 대학교 시절까지, 공개된 사진 속 박하선은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다.
오히려 풋풋한 분위기 위로 지금보다 더 성숙한 인상까지 느껴진다.

“19살에 데뷔해서 얼굴에 손 댈 시간도 없었다”고 말한 적도 있다.

실제로 박하선은 과거 소속사 선배였던 하희라에게 “얼굴은 건드리지 말고 연기만 잘하라”는 조언을 들은 후, 지금까지도 자연스러운 외모를 유지하고 있다.

고등학교 3학년 시절, 친구들과 함께 KBS1 <도전! 골든벨>에 출연하게 된 박하선.
당시 ‘48번’ 모자를 쓰고 화면에 등장했던 그녀는 제작진의 제안으로 다소 도발적인 멘트를 하게 된다.
“김보민 아나운서 언니가 자꾸 예쁜 척을 해서 눈에 거슬리는데요”

사실 박하선은 “그런 말 못 하겠다고 했는데 작가 언니들이 시켰다”고 나중에 밝혔지만, 방송 이후 상황은 달라졌다.
친구들 사이에서 “예쁜 척했다”는 이유로 따가운 시선을 받았고, 버스를 타면 욕이 들릴 정도였다.

돈도 없던 시절, 택시를 타고 다닐 수밖에 없었고, 택시를 탄다고 또 욕을 먹었다.
그때를 떠올리며 박하선은 “그 일로 학교 다니는 게 정말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화면 속 풋풋한 모습이 눈에 띄었는지 방송 이후 배우 기획사 2곳과 가수 기획사 1곳에서 연락이 왔고, 고민 끝에 배우의 길을 선택했다.

당시 방송에서 받았던 상처는 아물었지만, 그 기억은 지금도 박하선의 마음속에 남아 있다.

“그 작가 언니는 나중에 광고밖에 못 찍을 거라고 했는데, 지금은 광고도 찍고 영화도 한다”며 뒤끝 아닌 뒤끝을 보이기도했다.
모든 사진 출처: 이미지 내 표기
Copyright © by 뷰티패션따라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컨텐츠 도용 발각시 저작권 즉시 신고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