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폭로하면 어떡해"...다 해봤다는 아이돌 '비밀 연애', 실체 공개되자 모두 충격
스타일리스트 통한 번호 교환부터...
선배 아이돌이 전하는 아이돌의 비밀 연애
전세계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아이돌에게 연애는 거의 금기 사항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그럼에도 연차가 찬 '선배 아이돌'들이 가수 활동을 하며 '연애를 한 적이 있다'고 대답해 아이돌의 연애에 대한 관심이 증폭하고 있습니다.
연애 금지 조항때문에 '스타일리스트' 에게...
아이돌 계약서엔 '연애 금지' 조항이 실려있을 정도로 그들의 연애를 엄격히 금하는 소속사가 많습니다. 특히 데뷔한지 얼마 안 된 신인의 경우, 연차가 쌓일 때까지 금지인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인 아이돌은 그들의 헤어와 의상을 전담하여 언제나 함께 움직이는 스타일리스트를 이용한다고 하는데요, 스타일리스트를 통해 마음에 드는 타 그룹 멤버와 연락처를 교환하고 가까워지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가장 최측근인 매니저가 아닌 스타일리스트인 이유는 매니저는 소속사 직원이기 때문에 연애 사실을 알게 될 경우 바로 소속사에 알릴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SNS가 막 활성화되기 시작했을 땐 연락처를 모르더라도 마음에 들면 컨택할 수 있는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연락을 주고 받는다는 이야기도 있었는데요, 최근에는 SNS나 카카오톡 메신저 보다도 문자로 연락 하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합니다. 이는 계정을 해킹 당해 대화 기록이 유출될 것을 우려한 우회 방법인 것으로 보입니다.
방송 프로그램 촬영 중 눈 맞기도?
신인 시절을 벗어나 인지도가 쌓인 아이돌은 음악 방송 외에 다른 방송 프로그램에도 출연할 기회가 생기는데요, 운이 좋으면 자신이 눈 여겨 보고 있던 사람과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경우가 만들어집니다.
아이돌은 스케줄이 있을 때 최상의 컨디션으로 관리를 받기 때문에, 해당 프로그램 촬영 쉬는 시간에 사적인 대화를 트거나 연락처를 교환하면서 연인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팬들 사이에선 MBC의 명절 특집 프로그램인 '아이돌스타 육상 선수권 대회(이하 아육대)'가 연애의 장이라는 루머가 돌기도 했었는데요, 국내에서 활동하는 아이돌 대부분이 참가하여 같은 공간에 오래 머무르기 때문에 서로 눈이 맞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2011년 데뷔해 올해로 11주년을 맞는 걸그룹 에이핑크는 이에 대해 "진짜 '아육대'에서 눈 맞는다는 게 정말 이해가 안 된다"고 반박하며 "거기선 모두가 화가 나 있다. 눈이 맞을 수가 없는 곳이다. 다 드러누워 있고, 화장도 무너져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습니다.
데이트는 카페, 차, 집 그리고 산?
피해야할 눈이 많은 아이돌의 연애는 상대방의 호감을 확인하는 것부터 많은 어려움이 따르지만 정말 힘든 것은 교제를 시작한 이후의 데이트 시간이라고 하는데요, 어딜가든 팬들과 기자들의 카메라가 따라붙는 것은 물론 일반 시민들의 시선도 큰 난관이라고 합니다.
이에 선배 아이돌은 아이돌 데이트의 대부분은 연예 기획사와 연습실, 헤어샵이 위치한 강남에서 많이 이루어진다고 폭로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청담동과 논현동에 위치한 인적이 드문 카페에서 얼굴을 꽁꽁 싸맨 채 비밀데이트를 즐긴다고 알려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어느 정도 연차가 쌓여 자가용이 생겼다면 둘만의 공간인 자동차에서 만나는 경우도 많고, 비슷한 시기에 그룹 숙소 생활이 끝나면 독립한 이후 서로의 집을 왕래하는 집 데이트를 즐기기도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2009년에 데뷔한 걸그룹 2NE1의 산다라박은 의외의 장소인 '산'을 아이돌 데이트의 꿀 명소로 꼽아 의아함을 안겼습니다. 그녀의 말에 따르면 "밤 12시에 치킨 사서 그렇게 등산을 한다. 그 시간에는 아무도 없다"고 하는데요, 인적이 드문 산에서 몰래 만나야 하는 그들의 고충이 느껴집니다.
팬들은 몰라도 아이돌끼린 안다
사람이 없는 시간과 장소를 골라 숨어서 데이트하는 커플이 있는가 하면, 과감하게 방송국 안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커플도 있다고 합니다. 2009년 데뷔한 걸그룹 포미닛의 전지윤은 음악방송 자판기 앞 쉼터를 사각지대로 꼽으며 "화장실 들락날락 거리면서 봤다. 대범하신 분들이 간혹 계신다"고 전했습니다.
그녀의 말에 따르면 SBS 방송국 내부에 있는 자판기 앞 계단이 쉼터로 통하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곳은 사각지대여서 잘 보이지 않아 아이돌 커플이 애용하는 장소라고 합니다.
이어 송지은은 "꼭 지나치면서 하이파이브 하는 친구들이 있다. 그냥 치는 게 아니라 깍지를 끼고 가면 저 분들 썸타나 보다 했다"며 방송국 내에서 은근한 티를 내는 커플이 있었음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연예기획사, 이제는 연애기획까지...
대중은 물론 소속사까지 속여야 했던 과거와는 달리 요즘 아이돌 연애는 조금 다르다는 이야기도 덧붙여졌습니다.
빅스 혁은 "요즘은 회사가 애초에 연애 케어를 하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요, 이어 "애초에 애들이 연애를 못 하게 한다고 해서 안 하지 않는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어린 친구 둘이 데이트 코스를 짜든 어디를 가든 힘들지 않나"라며 "그래서 소속사가 컨트롤할 수 있는 곳으로 데이트 코스를 짜준다"고 공개했습니다.
그러면서 "프라이빗한 장소를 제공해주기도 한다"며 "애매한 데 가서 걸릴 바에야 회사 선에서 확실하게 딱 지키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여 듣는 이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했습니다.
아이돌 비밀연애, 캐치 방법은?
한편, '아이돌 박사'로 유명한 박소현은 2022년 한 방송에서 자신만의 아이돌 비밀연애 캐치법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그녀의 말에 따르면 공항에서 입국하는 아이돌의 손에 들린 쇼핑백 브랜드를 보면 연애 중인 걸 추측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만약 해당 아이돌이 평소 입지 않는 스타일의 브랜드이거나 브랜드의 성별이 맞지 않을 경우 의심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박소현은 "이후 사복을 입고 등장하는 라디오나 타 방송에서 해당 브랜드의 옷을 입고 등장한 아이돌이 있으면 대충 예측 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녀의 디테일한 설명과 남다른 추리력에 실제 아이돌인 슈퍼주니어 김희철은 "그걸 대체 어떻게 아시냐"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이돌의 비밀연애 관련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시대가 어느 땐데... 연애 좀 하게 냅둬라", "팬들 모르게 연애하는데 그걸 왜 굳이 들춰냄?", "연애하지 말라는 거 아님. 조심하라는 거지", "아니 선배 아이돌이 이걸 폭로하면 어떡해ㅋㅋ 신인 아이돌은 어쩌라구", "본업에만 충실하면 문제없지 뭐"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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