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알지식Q] 성씨 없이 이름만… 희한한 인니 작명법

김동현 기자 2024. 2. 14.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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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연합뉴스

14일 치르는 인도네시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프라보워 수비안토의 러닝메이트인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 부통령 후보는 조코 위도도(조코위) 현 대통령의 장남이다. 그런데 성(姓)이 왜 다를까.

자식에게 부모, 대개 아버지의 성을 물려주는 많은 국가와 달리 인도네시아는 성씨 제도가 법제화돼 있지 않다. 인도네시아 국민 2억7000여 만명은 문화와 언어가 제각각인 약 1300개 민족으로 나뉜다. 작명 관습도 다른데, 국민 40%를 구성하는 자바족이 성 없이 이름만 쓴다. 조코위 부자도 자바족이다. 자바족은 수도 자카르타가 있는 자바섬을 본거지로 하며 정치적 영향력도 세다. 이 때문에 인도네시아 전체가 자바족 전통에 따라 작명 때 성을 쓰지 않아도 되도록 관습이 굳어졌다. 일부 인도·중국계 인도네시아인은 자체적으로 전통을 따라 자식에게 성을 물려주고 있다.

‘조코 위도도’는 언뜻 보기엔 성과 이름으로 나뉜 듯 보이나, 사실은 성 없이 전체가 이름이다. 자바어로 ‘건강한 청년’이란 뜻이다. 줄여 부를 때 ‘위도도 대통령’이 아닌, ‘조코위 대통령’이라고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의 아버지 이름 또한 노토 미하르조로 완전히 다르다. 다만 대통령 배우자인 이리아나 여사는 해외 공식 일정이 잦아, 국제 무대에서 혼동되지 않게 ‘이리아나 위도도’로 개명했다. 원래 이름은 그냥 ‘이리아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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