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의처증, 율희 최민환·박지윤 최동석 전국민에 공개된 이혼사유 [이슈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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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성격 차이로 인한 이혼'이란 해명은 통하지 않는 걸까.
율희-최민환, 박지윤-최동석의 이혼 사유가 구체적인 상황과 대화까지 첨부돼 낱낱이 공개되며 이혼 막장 2막을 열고 있다.
그룹 라붐 출신 율희는 지난 10월 22일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 출연해 전 남편 최민환이 이혼 이야기를 꺼냈으며, 옷가지와 생활용품만 챙긴 채 집을 떠났다고 밝혔다.
앞선 율희-최민환과 달리 두 사람은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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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해정 기자]
더 이상 '성격 차이로 인한 이혼'이란 해명은 통하지 않는 걸까.
율희-최민환, 박지윤-최동석의 이혼 사유가 구체적인 상황과 대화까지 첨부돼 낱낱이 공개되며 이혼 막장 2막을 열고 있다.
그룹 라붐 출신 율희는 지난 10월 22일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 출연해 전 남편 최민환이 이혼 이야기를 꺼냈으며, 옷가지와 생활용품만 챙긴 채 집을 떠났다고 밝혔다. 어려움은 있었으나 자신은 사랑으로 극복할 의지가 있었다고도 해명했다.
방송 전과 후 율희 소셜미디어 댓글창 분위기는 180도 달라졌다. "아이 셋을 두고 떠난 무책임한 엄마"에서 "아이 셋을 두고 쫓겨난 엄마"로 바뀌어 응원과 위로의 댓글이 이어졌다. 그리고 다음 날인 23일 유튜버 이진호가 두 사람의 이혼 사유 중 하나가 율희의 4~5일간의 가출이었다고 폭로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여론은 다시 한번 술렁였다. 이제는 남편 최민환을 저버리고 가정에 충실하지 못했다는 잘못까지 더해져 질타의 세기가 한층 높아졌다.
'이제 혼자다'에 출연을 결심한 율희도,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를 통해 아이들과의 삶을 공개하고 있는 최민환도 이런 상황을 원치는 않았을 것이다. 두 사람 모두 서로를 응원하는 사이로 남았으며 율희와 아이들도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율희가 아이들을 버렸다는 악플에 그토록 고통스러워했던 이유이기도 하다. 그런데 그 누가 무슨 권리로 두 사람의 이혼 사유를 헤집고 공표하는 걸까. 선 넘는 오지랖에 율희는 가정을 버린 엄마가 됐고, 최민환은 불쌍한 아빠가 됐으며 무엇보다 아이들은 비난과 연민의 부모를 둔 아이들이 됐다.
이혼 소송과 사상 초유의 쌍방 상간 소송으로 올해 최고의 '뜨거운 감자'가 된 박지윤-최동석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한 매체를 통해 두 사람의 사적인 대화가 적나라하게 공개됐고 그 안에는 의처증 의혹, 불륜 의심, 심지어 성폭행 주장까지 담겼다. 대화가 공개되자 박지윤은 이기적인 '욕망 아줌마'(본인 별명)에서 의처증 남편에 발목 잡힌 능력녀로 승급됐고 반면 최동석은 아내를 잃은 불쌍한 남편에서 집착남으로 급변했다.
앞선 율희-최민환과 달리 두 사람은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다. 쌍방 상간 소송을 제기한 만큼 이혼의 책임을 묻는 것도 관건이다. 여론의 힘이 절실한 두 사람 모두 본인에게 유리한 증거가 언론의 입을 빌려 공개되기를 원했을지 모른다. 그렇지만 한 이혼 변호사의 말처럼 "너 죽고 나 죽자"의 싸움이 너무 길어지고 있다. 입에 담기도 가혹하고 민망한 의처증, 성폭행 같은 키워드를 굳이 대중에 노출했어야 했나.
누가 의심을 했고 가출을 했고 그래서 유책 배우자가 누구인지. 서로 답답하고 억울한 마음은 이해하지만 그렇다고 상처받을 자식과 남은 가족 생각까지 저버리고 달려들 만큼 중요한 문제일까. 아름다웠던 가정의 역사마저 모조리 쑥대밭으로 만드느니 차라리 "성격 차이로 인한 이혼"이라는 교과서 같은 해명이 나을 뻔했다. 기억조차 왜곡된 이혼 사유에 발목 잡히지 말고 '이제 혼자다' 프로그램명처럼 부모의 무게를 짊어지고 조용히 걸어나가야 할 때다. 당사자들조차 말이 엇갈리는 와중에 '팩트 체크'라는 명분 하에 가정을 들쑤시는 외부의 목소리들이 멈춰야 하는 것도 당연지사다.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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