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로 임대된 마티스 텔이 SNS에 윌리안의 유니폼을 입은 사진을 올려 논란을 일으켰다. 독일 '스포르트1'은 "토트넘 팬들은 텔이 윌리안 유니폼을 입고 나타난 것에 대해 질타했다. 이에 텔은 '미안하다, 몰랐다'며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텔이 윌리안 유니폼을 입은 것이 문제가 된 이유는 윌리안과 토트넘의 오랜 악연 때문이다. 2013년, 윌리안은 토트넘 이적이 거의 확정적이었지만, 마지막 순간 첼시로 방향을 틀었다. 이는 토트넘 팬들에게 여전히 좋지 않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
2005년생 프랑스 공격수인 텔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주로 교체로 활약했으며,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30경기에서 7골 5도움을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이번 시즌 부진을 겪으며 출전 기회를 잃었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했다.
그러나 토트넘에서도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현재까지 1골을 기록하는 데 그쳤으며, 경기력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은 텔의 완전 영입을 고려 중이며, 옵션을 발동하면 5,500만 유로(약 826억 원)를 지불하고 6년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하지만 부진과 함께 이번 논란까지 더해지면서 팬들의 신뢰를 얻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토트넘 팬들은 "우리와 가장 라이벌이었던 팀의 선수 유니폼을 입는 것이 말이 되느냐", "팀에 리더가 없다는 것이 다시 한 번 증명됐다"며 불만을 표출했다. 텔은 논란이 커지자 급히 사과했지만, 이번 사건이 그의 입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