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지 매체가 손흥민(LA FC)에게 아주 박한 평가를 내렸다.
'ESPN'은 최근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해가지 않는 영입 13건을 선정해 소개했다.
마르틴 수비멘디, 제르송, 루이스 디아스, 킹슬리 코망, 마테우스 쿠냐, 알렉산더 이삭, 브라이언 음뵈모, 루이스 수아레스, 에베레치 에제, 마테오 레테기, 요아네 위사가 이 경우로 소개됐고 손흥민도 이름을 올렸다.
이 매체는 "33세 이상 선수에게 지불한 이적료 중 역대 3번째로 높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4,700만 유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700만 유로)만 손흥민 위에 있다"라며 나이 많은 선수에게 너무 많은 이적료를 줬다고 평가했다. LA FC는 손흥민 영입을 위해 2,200만 유로(약 357억 원)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MLS 구단은 그동안 은퇴 직전 선수를 영입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래도 LA FC에는 타당한 영입이 될 수 있겠지만 다른 팀에게는 아닐 것"라고 평가했다. LA라는 대도시를 연고지로 하고 구단 재정이 좋은 LA FC로서는 나쁘지 않겠지만 그렇지 않은 팀에게는 버거운 영입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매체의 평가와 달리 손흥민은 경기 내외적으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제 4경기만 치뤘지만 팀 에이스로 활약 중이고, 경기 외적으로는 어마어마한 유니폼 판매, 티켓 판매에 공헌하고 있다. LA FC 홈 데뷔전을 치른 최근 경기는 손흥민을 보기 위해 엄청난 팬들이 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