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송파구의 초대형 복합 쇼핑몰 가든파이브에 대형 교회가 입주한 지 약 1년이 지난 가운데 지역 상권에는 일부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과거 CGV 영화관이 철수한 대형 유휴 공간을 교회가 채우면서 주말과 특정 시간대 방문객은 눈에 띄게 늘어난 상태입니다.
그러나 유동인구 증가가 쇼핑몰 전체의 극적인 상권 활성화로 이어지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교회 입주 이후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주말 예배와 주요 행사 기간의 방문객 증가입니다.
수천 명의 신도 유입이 현실화되면서 쇼핑몰 내부의 유동인구 지표는 과거보다 상승했습니다.
다만 이러한 집객 효과는 특정 시간대에만 집중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평일 상권이나 쇼핑몰 전체 권역으로 온기가 고르게 확산되는 데에는 명확한 한계가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예배를 목적으로 방문한 인원들이 실제 쇼핑몰 내에서 지갑을 여는 패턴은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교회를 찾은 이용객 상당수가 예배를 마친 뒤 곧바로 귀가하거나 식당가만 이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상권 전문가들은 단순히 사람을 모으는 것을 넘어, 유입된 인구가 쇼핑몰 내에 오래 머물며 지속적인 소비를 하도록 유도하는 유인책이 부족하다고 지적합니다.

교회 입점 초기 단계에서 가장 큰 쟁점으로 떠올랐던 부분은 주차난과 대규모 교통 혼잡 우려였습니다.
특정 시간에 수천 명이 동시에 이동하는 만큼 주변 도로 마비에 대한 지역 사회의 걱정이 컸습니다.
현장 관측에 따르면 우려했던 수준의 전면적인 교통 마비 사태로 이어졌다는 객관적인 데이터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다만 향후 전체 방문객 추이에 따라 주차 운영 및 교통 통제 관리는 계속해서 해결해야 할 숙제로 꼽힙니다.

장기간 비어 있던 가든파이브 패션관 상층부의 대형 공간이 채워졌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대규모 복합 상업시설의 경우, 영화관 같은 대형 앵커 테넌트가 철수하면 후속 임차인을 구하기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이번 대형 교회 입주는 거대한 유휴 공간을 방치하지 않고 새로운 용도로 전환해 공실률을 낮춘 대표적인 공간 재생 사례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상가 관리 측면에서의 리스크를 방어한 셈입니다.

부동산 및 유통업계 전문가들은 특정 종교시설 하나만으로는 대규모 쇼핑몰 전체의 상권을 완전히 돌려세우기 어렵다는 냉정한 진단을 내놓고 있습니다.
가든파이브가 과거의 활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동반되어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쇼핑몰의 자체적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유동인구를 붙잡을 수 있는 문화시설과 체험형 콘텐츠,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신규 브랜드 유치가 필수적입니다.
여기에 편리한 교통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맞물려야만 장기적인 상권 생존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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