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 기온이 15도라니"…스키장 개장 줄줄이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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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동(7일)이 지났지만 한낮 기온이 15도를 웃도는 등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전국 스키장 개장이 늦춰지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강원도, 경기권 주요 스키장은 당초 11월 중순부터 12월 초순에 예정인 개장일을 연이어 연기했다.
강원 홍천의 소노벨 비발디파크는 오는 25일 예정인 스키장 개장을 12월 중으로 연기했다.
강원 평창의 휘닉스와 용평리조트도 25일 개장 예정이었으나 12월 중으로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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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에 11월 개장 어려워 질수도" 전망도
(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입동(7일)이 지났지만 한낮 기온이 15도를 웃도는 등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전국 스키장 개장이 늦춰지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강원도, 경기권 주요 스키장은 당초 11월 중순부터 12월 초순에 예정인 개장일을 연이어 연기했다.
강원 홍천의 소노벨 비발디파크는 오는 25일 예정인 스키장 개장을 12월 중으로 연기했다. 개장 일자는 확정하지 않고 향후 날씨 상황을 지켜본 뒤 결정할 예정이다. 다만 폐장일은 3월 초 골프장 운영을 위한 정비를 위해 2월 말~3월 초로 예정하고 있다.
비발디파크 관계자는 "최저 기온 기준으로 영하권은 돼야 운영에 문제가 없다고 보는데 지금은 영하권은커녕 한낮 기온이 15도를 훌쩍 넘고 있다"며 "기후변화 등으로 영향으로 앞으로는 스키장의 11월 개장은 어려워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제설 작업도 영하의 날씨가 이어져야 가능하다. 온도가 떨어질수록 공기 중 습도가 낮아지면서 내뿜는 물의 대부분이 눈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강원 평창의 휘닉스와 용평리조트도 25일 개장 예정이었으나 12월 중으로 연기했다. 알펜시아는 개장일은 26일에서 12월 3일로 연기했으나 이마저도 제설작업 이후 확정 지을 예정이다. 이밖에 강원 정선의 하이원리조트는 12월 2일, 경기 광주 곤지암은 12월 10일 개장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한편, 이날 강원지방기상청은 3일간 예보를 통해 대관령을 비롯한 강원산지의 아침 최저기온도 영하로 떨어지지 않으리라고 예보했다. 강원 영동 지역은 비까지 예보된 상황이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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