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지구 난민촌 또 공습…최소 18명 숨져

가자지구 칸유니스의 알마와시 지역에 있는 난민 텐트 캠프를 이스라엘이 지난 9일 공습한 뒤, 사람들이 수색 및 구조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CNN 갈무리

이스라엘군이 또다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난민촌 등지를 공습해 최소 18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외신들이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아에프페(AFP) 통신 등은 이날 새벽 가자지구 중부 누세이라트 난민촌의 한 주택이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무너져 여성 4명과 어린이 2명을 포함해 최소 10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간밤 공습으로 가자시티 자이툰 지역의 주택에서도 주민 6명이 사망했고, 남부 라파의 한 주택에서도 2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10일에도 남부 칸유니스의 인도주의 구역에 있는 알마와시 난민촌을 공습해 최소 19명이 숨지고 60명 넘게 부상을 입었다. 당시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내고 인도주의 구역 내부 깊숙이 자리한 지휘통제본부 내에서 작전하던 ‘중요한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이 표적이었다고 주장했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