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부산 산업단지 '책임준공 미이행' 1300억 채무인수
GS건설이 부산 지사글로벌산업단지 채무 1312억원을 인수했다. GS건설은 부산 지사동에 41만㎡ 규모의 산업단지 시공을 맡았다.
GS건설은 26일 원채무자 지사글로벌개발의 채무 1312억원을 인수했다고 공시했다. 채무인수 금액은 4조8851억원으로 자기자본의 2.69%에 해당한다.
GS건설은 시행사인 지사글로벌개발과 지난 2016년부터 부산 지사동 산 137번지 일대에서 산업단지 조성에 나섰다. 금속 가공, 의료ㆍ광학기기, 전기장비 제조 등을 입주 타깃으로 삼았다.
2022년 분양 이후 사업을 진행해왔으나 이달 28일로 예정된 책임준공 시기를 지키지 못하면서 약정에 따라 채무를 인수하게 됐다. GS건설은 채무인수 이후 미상환 채무를 상환할 예정이다. 이후 신탁 공매 등을 통해 원금을 회수할 계획이다.
김진현 기자